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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내게 가장 가까운 보물

by 장기혁



지역 도서관은 나에게 보물 같은 존재다. 실제로 집을 고를 때도 도서관이 가까운지 여부는 주요 조건 중 하나였다. 세금을 내는 것이 아깝지 않다고 느껴질 만큼, 나는 도서관을 잘 활용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잡지부터 전문서적까지 다양한 자료를 무료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역 내 여러 도서관이 상호 협력 시스템으로 연결돼 있어, 원하는 책을 다른 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도 매우 유용하다. 게다가 평일에는 밤 10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주말은 물론 평일 저녁에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다. 도서관 덕분에 책과 훨씬 가까워질 수 있었다.


영화나 다른 취미활동과 달리, 독서는 하루 종일 해도 질리지 않는다. 몰입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고, 지식과 간접경험을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취미생활이 아닐까 싶다. 독서 습관을 들이다 보니 어휘력과 표현력도 함께 늘어나, 글을 쓸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결국, 많이 읽어야 많이 쓸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도서관을 앞으로 더 자주 찾아야겠다. 은퇴 후엔 더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게 될지도 모른다. 도서관 내 카페나 세미나실 같은 부대시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도서관 자원봉사에도 참여해 보고 싶다.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 중에서, 도서관 봉사는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형태가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기존 사서들의 일자리를 위협하지 않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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