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 쿠데타

대한민국에서 연성 쿠데타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by 장기혁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국 전 장관과 그 가족을 무리하게 수사하던 시점부터 시작된 연성 쿠데타는, 검찰의 정적 제거성 기소, 편향된 사법부 판결, 그리고 기성 언론의 여론 조작을 통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계엄령 시도가 좌절되었고 윤석열은 탄핵과 파면을 당했으며, 일부 군 장성들도 구속되었지만, 내란을 기획하고 동조한 세력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와 단죄는 아직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 기득권 세력과 내란 공모자들은 여전히 조직적으로 저항하며 판을 다시 뒤집으려 하고 있다.


이제 민주 진영은 압도적인 국민 지지로 정권을 되찾아 이를 바탕으로, 질서 있고 단호하게 적폐 청산을 시작해야 한다. 내란범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회 시스템 전반의 구조적 개혁이 절실하다. 국민이 주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입법, 사법,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민주적 기반을 재정립해야 한다.


최근 기득권 세력의 노골적인 행보는 오히려 차기 정부의 개혁 정당성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측면이 있다. 그동안 우리는 생존에만 몰두한 채, 이 사회가 얼마나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었는지, 누가 권력을 사유화하며 부당한 이익을 누려왔는지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누가 적폐 세력이고, 무엇이 개혁의 대상인지가 분명히 드러난 상황이다.


오히려 지금의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현실이, 정상화를 위한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 결국 핵심은 민심이다. 민주 진영은 명확한 명분과 어젠다를 세우고, 기득권 세력이 공공성을 파괴하며 자신들의 이익만을 좇는 현실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고, 선제적으로 경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각성과 참여가 필요하다. 국민의 지지 없이 개혁은 이뤄질 수 없다. 기득권 세력이 위기감을 느낄 수 있도록, 민주시민으로서 나 또한 대선 전까지 광장에서 내 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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