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더위를 식혀주어 고마운
부채가 까딱까딱 춤출 때마다
휘익 휘익 시원한 바람이 일자
이마에 송골송골 맺혔던 땀방울이
바람 타고 너울너울 잘도 날아간다
펄럭펄럭 시원한 바람이 나부끼자
화끈 달아올라 발갛던 얼굴이
어느새 뽀얗고 하얀 얼굴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