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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시) 새벽길

by 황윤주

꼭두새벽에 일어나

눈 비비고

밥을 먹는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

새벽길에

천천히

출근길에 나선다


차도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어슴푸레

가로등 만이

어두운 새벽길을

환하게 비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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