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어여쁜
노란 저고리에
연두치마 걸쳐 입고
냇물 흐르는 길가에
수줍게 피어있는
수선화
햇살 맞아 빛나는
고운 광채에
길 가던 나그네
발길 멈추고
가슴에 노란빛으로
물들였네
어여쁜 수선화
고운 옷자락에
노랑나비 한 마리
살포시 앉았다가
나풀나풀
개울가 한 자락을
노란 물감으로
곱게 물들인
참 예쁘기도 하여라
물망초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주로 시, 에세이,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겪었던 삶을 하나씩 풀어가며 진솔한 글을 써서 독자 여러분께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