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견뎌내면 즐거움이 온다
도요새를 만나다.
by 그림그리는 닥터희봉 Oct 1. 2022
과부하가 지속되고, 내 마음을 남들에게 너무 내어주다 보면
정작 즐겨도 되는 평범한 순간들에도 약해진다.
예를 들어 비행기를 타거나 배를 타는 일상적인 순간에 불안을 느끼면
비행을 즐기지 못하고, 바다가 주는 잔잔한 기쁨들을
온전히 누릴 수 없다.
하도 해변에서 즐겁게 노는 도요새를 만났다.
도요는
밀려오는 파도에 피하는 듯하다가도 그 파도를 좇아서
모래에 드러난 것들을 잡아먹기도 하였다.
짤뚱하지만 꼿꼿한 두 다리가 앙증맞아 보인다.
사람이 와도 피하지 않는 도요는
강아지처럼 적당히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하여 신기하다.
비행기가 하늘을 날 때도 엔진을 가동해 도약하는 순간이 있고
출항하는 배 역시도 그러하다.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에도
두려움 없던 시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와서 갑자기 멈칫할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그래. 리듬을 놓치지말자. 무게 중심을 놓치는 순간 스텝이 꼬일 수도 있으니.
흠흠.
도요새, 나그네라 하기엔 이곳이 친숙하다.도요새가 번식하는 환경은 해안의 바닷물이 드나드는 늪지에서부터 산간지역의 황야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형태의 습지나 초원이다......<네이버 백과사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