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당 이야기

제주 바당 이야기

에메랄드 제주 바다는 사실, 하와이에 견줄만하지 않을까.

친구들이 모인 단체 톡방에 사진을 올렸더니 한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자기는 하와이는 안 가봐서 그러는데 어떠냐고. 웃음이 나왔지만 내색하지 않고 사실을 숨겼다.

'어떠냐! 하도해변의 허세다.'

물론 그 친구도 나도 하와이를 안 가봐서 그럴지도 모른다.

친구에겐 나중에라도 말해줘야겠다. 하도 해변이라고.

@ 2022.9. 하도 항구

제주의 쨍한 바다라면, 애월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하도-세화로 이어지는 해변가를 좋아한다.

이번에 새로웠던 것은 오징어를 "구워준다"는 간판들이 꽤 많았다.


제주도가 오징어 산지는 아닌 것으로 알아서 상인에 물어보니, 오징어는 원양어선에서 포획된 것이고 대신

맛있게 구워주는 것이 특화됐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짜거나 기름이 많지 않아 담백하게 잘 먹었다. 지나가다 '오징어 구워드림' 사인을 보면 고민하지 마시길.

@ 하도 해변을 달리다 보면, 심심찮게 오징어를 말리는 풍겅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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