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아직 어려서 그럴 수 있지"
근래 나이도 들고 마음이 조금씩 넓어지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요새는 사십대도 너무 젊지만
그래도 내 편에서 더 어린 친구들이 "화나서 죽겠다.", "억울해" 할 때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예전에 지도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에
에이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고,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제 알 것 같다.
아마 나이에 상관없이
세상과 타인에 대해서 깊은 이해가 있는 사람들은
나보다 일찍이 알았겠지?
왜 그렇게 화가 나고 분개하게 되는지
왜 그렇게 답답하게 구는지
나도 조금은 알 것 같아
하지만 그렇게 성실히, 야무지게 살다보면
결국에 인생은 그런 노력들을 외면하지 않더라
그러니까 너무 억울해하지마
너의 때가 올거니까.
@ 고양이, 강아지, 새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