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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행복을 빛 속에서 찾는다

톨스토이, 사람의 행복과 식물의 행복

하나의 처세, 우아한 경쟁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치열한 경쟁구도 때문일까. 어떤이는 자기의 포지션, 일을 장악하려고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음해하기도 하다. 어디 직장일 뿐이겠냐 싶다. 사회에서 미성숙하거나 악한 인간의 모습일 테지.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결과물에 흠집을 내어야 자신의 위상이 올라간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지만, 타인의 것에 대한 비판은 간결하고 온전하면 좋을 것이다.


2018년도부터인가 집안 이곳저곳에 식물을 키우게 됐다.

선물로 받은 뱅갈나무며, 이마트에서 사 온 죽순도 있다.

이민을 떠난 동생이 주고간 열대 행잉 식물들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건강하게 일하면서 행복할 수 있을까

톨스토이는 식물은 행복을 빛 속에서 찾는다고 했다. 식물은그늘을 피하고 빛 쪽으로 뻗어나간다.

식물흙에 뿌리를 두고, 그 자리에서 자신이 반응할 수 있는 유일한 빛을 향해 손을 뻗치는 것이다.


행복을 소소한 것에서 찾는 것은 현명하다.

그런데 하는 일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그 또한 정신승리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모든 일에 명암이 있다는 것은 마음수양에 좋긴 하지만, 지금 현실에서 답답한 후배들이나 지인들에게는 조금 용기를 주고 싶다. 모든 역경을 온몸으로 받지는 말라고...


남의 행복을 뺏아 자기와 자기가 주고 싶은 이들에게 준다고 해서 그 빼앗음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회에서 늘 이런 공식이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온전히 신의 영역이니까.

그래도 이유 없이 음해하는 자는 부할 수는 있어도, 행복하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면, 행복이란 그렇게 만만한 것은 아니니까


오늘 비록 부당한 비난과 음해를 받아도,

당신은 승리할 것이다. 그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고난이 수반되지만 그것을 딛고 일어나는 당신에게는 확실하고 온전한 기쁨을 신은 선물할 것이다.

@ 사랑은 고난 중에도 함께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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