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라도 하면 나의 간절함 닿을까
두 눈 꾹 감아 매만지고 기도하고
이렇게라도 하면 너의 소망 이뤄질까
두 손 꼭 모아 간절히 사랑을 말해
수많은 손들에 더러워지지만
또 수많은 마음들 모였기에
따라 할 수 없는 반짝임이 생겨나
그래, 우리의 간절함은 언젠가 빛이 날 거야
가끔은 때가 타 원래의 형태 잃어도
어느 순간 더 빛나는 모습으로 나타날 거야
마치 어느 날 보았던 배불뚝이 부처처럼
초록을 찾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