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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원 Sep 22. 2015

We can choose


We can't choose where we can from.
But we can choose where we go from there.
- Charlie , <Wallflower>




우리가 어디서 올지는 선택할 수 없다.
다만 그 곳에서 어디를 갈지는 선택할 수 있다.
- 찰리 , <월플라워>






'Wallflower'는 '파티에서 파트너가 없어서 춤을 못 추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가 바로 'Wallflower'인데요,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명대사 중 하나가 바로 주인공 찰리의 독백으로 나왔던 위의 대사랍니다.


저에겐 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순간이 있는데요, 야경 하나 보겠다고 파리 개선문에 가서는 힘겹게 계단을 오르고,  오르자마자 칼바람을 직격탄으로 맞으며 멈추지 않는 콧물과 함께 고생 아닌 고생을 했던... 하지만! 쭉쭉 뻗은 샹젤리제 거리와 사진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저 멀리서 반짝이는 에펠탑을 보니 올라오길 잘했구나 싶더라구요.

나중에 이 사진을 보니 그냥, 왠지, 영화 'Wallflower'의 대사가 생각나서. 그래서 오늘의 <글 하나 사진 하나>의 메인이 되었습니다. 하하


사실 위의 대사는 영화 속에서 조금 더 긴 내레이션으로 나오는데,


"My doctor said we can't choose where we can from.
의사는 우리가 어디서 올지는 선택할 수 없다고 했다.

But we can choose where we go from there.
다만 그 곳에서 어디를 갈지는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I know it's not all the answers. but it was enough to start putting these pieces together."
나는 이것이 모든 것의 정답은 아니라는 걸 안다. 하지만 몇몇 조각들을 조립하는 데에는 충분하다.


바로 이게 조금 더 긴, 본 대사입니다.


주인공 찰리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영화 <Wallflower>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시길_!




사진 : 프랑스, 파리 (Pari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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