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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 Harmony 소마필라 Jan 20. 2018

Moment, 익선동 막걸리

한국적인 곳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싶다.

막걸리

*

비오는 날 파전과 함께

할머니집을 연상하게 하는

골목 어귀에

한옥집에서

*

딱이다.


익선동을 향해 걸었다.

골목 골목을 걷다.

들어가고 싶은 문을 발견했다.


잘빠진 메밀

잘빠진?

*몸매가 잘빠진

*사랑에 잘빠진

*슬럼프에 잘빠진

*OO에 잘빠진


많은 단어가 생각난다.


잘빠진 메밀

메밀을 먹어야겠다.

딱!

내가 가고 싶은 공간

막걸리를 마시고 싶은 공간


들어서면

따뜻한 옛 기억이 떠오를 듯한

익숙한 공간


문을 열고 들어선다.

요즘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다.

아날로그 감성

한옥집


완성되지 않은 듯

무심한듯 하지만

은은하게 따뜻함이 베어져 나오는

분위기

막걸리 샘플러를 주문했다.

메밀 국수와 함께


국수는 너무 맜있어서

사진으로도 남기지 못했다.

막걸리 잔을 들어올리면

막걸리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다.

손글씨였다면

더 좋았을 듯 하다.


투박한

거친듯한

무심한듯한

손글씨라면

바삭한 감자전 위에 야채와 후레이크 토핑이 신선하다.

바삭한 감자전

위에 뿌려진 야채와 후레이크

신선하다.

수육 유자향이 가득하다.


맛있는 음식과

아늑한 분위기

익선동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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