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입구 힙지로를 걷고 먹고 놀고
골목
친구들과 함께 숨바꼭질 하며
까르르 웃던 그 골목
할머니 집에 가면 골목사이에 있던
뽑기 아저씨 그리고 그 옆에 있던 연탄불
하얀 설탕을 녹혀 노랗게 될 쯤
모양내는 도구를 찍어서 뽑기를 했던 그 골목
그 골목이 많이 보였던 골목이야기.
1탄 을지로 입구 힙지로
오래된 유년시절을 떠오르게 해주었던
을지로입구
나와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이 방문하면
어린시절 할머니 골목이나
학교 등교길에 지나갔던 골목길이
생각났을 듯 하다.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방문하면
홍콩,대만 여행의 골목이 생각날 듯 하다.
다양한 분위기를 간직했던 을지로입구
광장시장을 가기위해 지났던 세운상가
계단을 올라가니 아래와 다른 분위기의
세련된 까페와 레스토랑들이 보였다.
오래된 건물의 분위기를 살리고,
아래 세련된 인테리어의 까페들이 함께 있는데,
분위기가 묘했다.
그리고 방문한 혜민당과 커피한약방
역사책에 봤을 뻔한
양과자점 같은 분위기의 혜민당
들어서니, 형형색색의 이쁘고 깜찍한 케익과
고소한 향기로 코를 자극하는 다양한 빵들
우리가 애정하는 앙버터 스콘을 담고,
커피한약방으로 향하였다.
고소한 원두 향이 기분을 즐겁게 했고,
오래된 건물이라 천장이 낮고,
계단 폭도 좁고,
움직임이 불편했는데,
이런 하나하나 공간의 불편함 또한
멋스러움으로 느껴졌다.
아이스라떼와 디저트
입과 눈이 즐거웠던 골목투어.
서울의 골목 골목을
다 둘러보아야겠다.
힙지로, 을지로입구, 을지로4가, 을지로2가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곳.
오래된 곳과 세련된 곳이
조화를 이루던 곳.
기계의 윙윙 하는 소리와
커피를 내리는 소리가 어우러 졌던 곳.
주차료 폭탄만 아니었다면
더 즐거웠을 하루기록
을지로4가 노상 공영 주차장
2시간 36분 주차
24000원 지불
오늘의 골목 투어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