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서 살고 싶어졌다.
해외를 요즘 못 나가니깐,
제주도 여행이 엄청 핫한거 알지?
추석연휴에 부모님 모시고 그 행렬에 참가했지 머야..
코로나 사전 검사로 음성인거 확인하고,
부모님은 두 분다 백신 접종 완료자로 안전하게 다녀오자~하면서 출발
앞으로 연휴에 여행은 없다.
주중에 쉬는 우리는 연휴에 복잡함을 처음 경험했다.
김포공항에서 그렇게 줄 서 본 경험은 처음이었지,
그런데 제주도 도착한 후 렌터카로 다닐때,
한적하고 좋았어~
공항에서 만난 사람들 다 어디갔지? 할 정도로~ 너무 한산
도착하자마자~ 갈치 먹으러 가자는 아빠 성화에 못 이겨~ㅋㅋ
바로 갈치 전문 식당으로 향하였지~
맛집이라고 검색해서 가면
거기에서 제일 맛있는 메뉴를 사전 조사하고 시키는 경우도 많은데,
간혹 우연히 들어가는 경우,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특히 셋트 또는 BEST 구성으로 되어있으면
왜 그렇게 좋을까?
주방장 추천 또는 특선요리 딱 있으면
바로 그거 주세요!!
그런데 어떤 곳은 그 셋트를 주문하고,
맛없어서 화가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그런 곳은 전문적으로 하는 것 보다
삼겹살집인데, 비빔밥도 있는 경우였지? ㅋㅋㅋ
여기는 갈치 전문점이라 그런지
한 상차림 정말 잘 받고 온 곳이었지~
게장, 갈치조림, 갈치회, 갈치구이, 소라구이
왜 제주도는 맛없는게 없을까?
여기에 우럭 탕수육을 시켰는데,
아.. 우럭을 회로만 먹던 나에게 신세계였지
어쩜 이렇게 생선살이 쫀득하고 꼬소할 수 있어?
마지막 하이라이트
갈치구이~!!!
갈치를 통으고 구워서 올려주면서
가시까지 발라주는데
통통한 통살을 숟가락에 올려주는데..
세상에!! 세상에!!
제주도 갈치는 왜 육지에 갈치와 다른가?
오도통 한 살과 쫀득한 식감에
양파절임과 청양고추를 살포시 올려 먹는데,
어느 소고기 투뿔 저리가라하는 맛
두툼한 갈치살이 씹히는 순간
이전에 내가 알던 갈치의 후두둑 떨어지는 식감과 달리
돼지고기의 쫀득함을 씹는듯한~
식감과 고소함이 확 퍼지는거 있지!!
아... 제주도.. 살고싶다.
제주도 여행갔다가
이사오고 싶은 사람
나 말고 더있지?
언니가 말이야.. 요즘 정말 떠나고 싶다,
서울이 아닌 조용한 지방으로..
특히!! 제주도!!!!!!!!!!!!!!!!!!!!
퇴사하고 싶어서 그런거야?
ㅋㅋㅋ
한적하면서 이국적인
그리고 사랑하는 바다와 산을 마음껏 느끼고,
맛있는 것 너무 많은 여기 천국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