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 Harmony 소마필라 Sep 17. 2021

움직여야 새로운 것을 알게 되지?

근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오늘 하는데 집콕이다.

가을 날씨

너무 사람을 설레이게 하지.


산들 거리는 바람과

하얀 퐁실퐁실한 구름이 그림같이 수 놓이고

덥지도 춥지도 않는 딱 좋은 습도와 온도


집에만 가만히 있어도 좋지만

나가서, 하늘 보면서 다니면

미술관 전시를 보는 느낌 더 좋지.


하도 집콕을 해서

날씨가 나의 마음을 또 흔든다. 


"쟈갸~ 나가쟈!! 걷쟈~ 자전거 타쟈~"

"어디 가고 싶은데? 무엇을 할건데?"

"왜 항상 내가 정해!! 쟈기가 좀 정해봐!!"

"쟈기가 그런거 잘하잖아 ~(씨익- 의도미소)

그리고 난 뭐든 괜찮아 "


나이가 들고, 경험이 많아지니,

어릴때 무엇만 해도 설레이는 때는 지났다.

그리고 심심해 졌다.


연애시절- 1년

신혼시절- 2년

그리고 그 시간 지난 4년차 부부

함께한 것도 많고, 같이 먹은것도 많아서,

이제 별다른 특별함이 없으면 비슷하다. 


이제 심심함도 반복되는 지루함도

함께 이겨내거나

아니면 정말 한 번도 하지 않은 경험을 계속 찾아야 한다.


항상 뭐든 괜찮아 하는 짝꿍과

네이버 지도에 핀을 꽂아 놓은 지역중,

오늘은 경복궁이 부르는 듯 해서 그 쪽으로 가자고 했다.


차키를 챙기는 그에게~

"우리 오늘은 지하철로 다니자!!

조금 새로운 데이트 하쟈"

라고 제안한 후, 바로 지하철역으로 걸어갔다. 

경복궁 햇살이 가장 강한 12시쯤~

경복궁 입장표를 끊고 이곳 저곳을 보면서

강하게 내리쬐는 햇살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바로 그늘을 찾아다니고 

경복궁을 관심있어 하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그러다 실내를 찾아 들어갔는데,

요즘 박물관 전시관은 참 잘되어 있었다. 

외국인 국내여행을 위한 안내 책자 및 여권같은 느낌의 기록지 - 여행일기 같았다. 

그리고 IT 강국 답게

본인이 직접 낙화를 채색할 수 있도록 경험하는 존과

그리고 나면 사진으로 인화해서 책까지 만들어 줬다. 

남편이 만든 낙화 사진과 책- 나의 일기장으로 사용중이다. 

이런 저런 새로운 경험후, 설레이는 우리

이제 꼬로록 거리는 배를 채우기 위해

이태원으로 향하였다. 


이태원 역에 내린 후 보게 된 넥플릭스 오징어 게임 홍보물

예고편에서 궁금했던 오겜!!

오늘 드디어 볼 수 있다. 

줄서서 행운의 볼을 득템- 구슬치기 게임- 구슬을 따게 됨 (근데 구슬치기 어떻게 함?) 

이벤트 진행중이어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 


행운의 볼!!

구슬치기 게임 당첨

둘 다 똑같은 아이템 당첨

(신기하다.. 공기놀이 되지!!) 


이태원 길을 걷는데,

맛집 골목에 레스토랑이 거의 문을 닫고

임대라는 푯말이 붙어있었다.

마음이 참.. 아프네..

빨리 코시국이 끝나고, 다시 활기를 되 찾는 거리가 되길 바라며,

지친 이들에게 활력 넘치는 에너지가 다시 감돌길 바란다. 


그래. 움직여야 새로운 것을 찾고,

그리고 또 설레이는 하루를 보내지 않나?


빨리 자유롭게 움직일 그 날을 위해!!


#코로나

빠이!!


#웰컴

#오징어게임


오늘 집콕하고 시즌1 뽀개야지!!

매거진의 이전글 "식샤를 합시다"를 찍는거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