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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 Harmony Feb 16. 2022

MomenT 제주도 몸국 먹어야 하지 않을까?

제주도에는 먹을 것이 너무 많다. #임순이네밥집

제주도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몸국, 고기국수, 돔베고기, 흑돼지구이, 딱새우, 갈치, 고등어회, 고사리, 오메기떡 너무 많다.

그중에서 아직 먹어보지 못한 몸국이 너무 궁금하고 맛보고 싶었다.

#몸국

위키백과에 검색해 보면,

몸국은 제주도의 향토 음식으로, 돼지고기를 삶으면서 생긴 국물에 모자반을 넣고 끓인 국이다. 원래 잔칫날에나 먹던 것으로, 제주도 음식 중 유일한 탕류이다. 맛은 기름지면서도 부드러우며, 제주도민들은 전통적으로 그 맛을 ‘베지근하다’라고 표현하였다.


#몸국 #몸국맛집

여러 SNS 채널에 맛있는 집 검색하다 가장 많이 검색된 우*해장국은 줄을 너무 많이 설 듯해서, 그다음으로 많이 검색되는 집을 찾기로 하였다. #임순이네밥집 꽤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식당 이름 때문인가? 친구네 밥 먹으러 가는 기분이 약간 들었다.


여행지에 와서 시간은 너무 빠르게 흘러가며 한 시간 한 시간이 금과 같아서, 식사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솔직히 우*해장국에 몸국을 맛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래도 나름 SNS와 클로그, 별 그램에 자주 올라오는 음식 사진에 기대가 되어 #임순이네밥집 으로 향하였다.

영업 시작하는 시간을 딱 맞춰서 방문하였고, 도착 후 입구에 들어섰을 때, 이미 2 테이블 정도 손님이 계셨다. 실내에 테이블은 많아야 8개 남짓 되는 작은 밥집이었다. 그래서 더 운치가 있어 보이고, 더 맛있어 보이는 곳.


화장실은 야외에 있는데 나가는 공간에서 바다가 보였다. 날씨가 맑으면 밖에서 먹어도 괜찮겠다 생각이 슬며시 들었다.

날씨가 비가 와서 약간 추운 오전이라, 따끈한 국물이 간절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유명한 몸국과 고기국수를 주문했다.


주문이 들어가고, 5분 남짓 지나니, 반찬 몇 가지가 테이블에 놓였다.

깔끔하고 감칠맛 나는 반찬들 가짓수가 적어서 더 좋았다. 


그리고 10분 정도 지났을까...

고기국수와 몸국이 테이블을 차지하였다.

고기국수의 고기 두께와 양에 놀랐다. 몸국은 진한 육수가 맛 보지 않았는데도 느껴졌다. 


역시. 우리의 기대를 넘어서게 맛있었다. 같이 주는 반찬도 너무 정갈하고, 국물을 계속 마시고 싶을 정도로 진한 육수와 몸국의 진한 국물. 이런 맛을 서울에서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며 계속 생각했다. 


나중에 제주도 여행을 할 때, 공항 도착하면 첫날 첫 식사로 방문하고 싶다. 

특히 아침 일찍 오픈 시간에 맞춰서 와서 바로 한 끼 식사를 시작하고, 든든한 배로 드라이브를 해도 좋을 듯하다. 특히 비 오는 날 약간 쌀쌀한 날 아침에 먹어줬더니 그날 하루가 정말 든든했다. 



매주 수요일 휴무

주소는?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곽지1길 26-7

두 끼 식사로 16000원 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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