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MomenT 쉼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 Harmony Jun 05. 2022

MomenT 호캉스 신라호텔

여자 넷이 모이면 즐겁다.

신라호텔 호캉스


신라호텔 처음 방문하였다.

그전에 생각한 신라호텔은 음식 맛있기로 유명한 호텔. 그리고 여름은 특히 야외수영장 즐기러 오는 사람이 많아서 그 시즌에 예약하기 힘든 곳, 웨딩의 꽃이 화려하기로 유명한 곳이라 생각했다.


여자 넷이 오랜만에 호캉스를 하기 위한 장소로 #신라호텔 을 선택하였고, 유부녀와 자식이 있는 세 명의 친구들은 오랜만에 오롯이 본인으로 돌아와 즐길 수 있다는 시간에 행복하게 들떠 있었다.


정말 몇 년 만에 만나도 어제도 만난 것 같은 인연이 감사하다.

서로서로 같기도 하며 또 많이 다르지만 서로에 대해 정말 잘 아는 인연이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직원들이 다가와 예약명을 체크하였고, 계속 이름을 불러주며 안내를 해주었다. 그 부분에 대해 인상 깊었다.


호캉스를 많이 다닌 건 아니지만, 프론 데스크 가기 전부터 다가와서 친근하게 웃으며 이름을 메모하고 간 후, 나의 이름을 체크한 뒤부터 이름을 부르며 안내해주는 모습이 조금 인상 깊었다.


이래서 다른가? 호캉스를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5성급 호텔도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뭔가 달랐다.


스위트 객실(라운지 포함)은 체크인 장소가 23층(Executive Lounge)이어서 그 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바로 10층 객실을 배정받았다. 트윈베드와 엑스트라 베드 2개까지 무료여서, 성인 4명이 한 객실을 사용해도 무난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화장실 1개 +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는 가장 큰 화장실이 한 개 더 있었다. 그리고 거실에는 4인 소파세트와 데스크가 있어서 네 명이 저녁에 룸서비스시켜서 수다 떨기 너무 좋았다.


엑스트라 베드는 1개는 침실에 1개는 거실에 두어서 네 명도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

40대 되어 처음으로 밤 12시를 넘겼지만, 결국 1시가 되어서 쏟아지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내가 먼저 들어가 자게 되었다. 엑베에서 잤는데, 많이 불편할까 걱정했지만 편하게 잘 수 있었다.


라운지 애프터눈 티 세트와 저녁에 해피아워(스파클링 와인, 레드&화이트 와인, 맥주 등등 준비) 그리고 룸서비스 그리고 아침에 더파크뷰 조식까지 알차게 먹은 하루였다.


애프터눈 티 세트는 그냥 무난하게 커피 한 잔 하기 좋았고, 스콘이 나름 맛있었다. 다쿠아즈도 무난하게 먹기 좋았는데, 해피아워의 와인은 별로였다. 안주류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었는데, 다 맛이 좋아서 식사대용으로 하기 괜찮았다. 역시 음식 맛집 신라였다. 메뉴가 다양하고 맛없는 것보다 맛있는 메뉴 몇 가지가 있는 게 나는 더 좋았다.


아침 조식은 기대가 컸나? 그냥 무난하게 먹을 정도였고, 솔직히 생각나는 맛난 아이템은 없었다.

그래도 성인 4명이 함께 모여서 즐기기 좋았던 호캉스였다.


호텔이 오래되어서 객실이 깨끗하고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과는 거의 거리가 멀었지만, 그냥 같이 모여서 기분 내기 좋았던 호캉스 하루였다. 그리고 음식이 무난하고 괜찮아서 다시 오고 싶은 호텔이다.


객실 뷰는 나쁘지 않은 정도. 바로 영빈관이 보였다.
객실타입 - 수페리어 스위트 / 더블베드/ 라운지 이용포함 / 성인 4인 투숙 가능 (원래는 3인 가능한데, 아고다에 4인 가능)
스콘이 괜찮은데? 함께 나온 버터가 너무 부드럽고 적당한 단 맛에 만족했다.
새우튀김과 참치 타다야끼도 괜찮았다.
라떼 맛집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MomenT 연남 5701 재즈 속으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