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자주는 못하지만 그래도 (2022년 12월 24일 작성된 글)
레벨 2 테스트
시작한 지 이제 3개월이 되었다.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
나이의 앞의 숫자가 4로 바뀌면서 그 속도는 점점 빨라졌다.
3개월이 지난 지금
지금의 나와 이전의 나는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우선 체형이 조금 변한 듯하다.
그리고 출퇴근 계단을 오를 때, 숨이 가빠지는 순간이 줄어들었다.
호흡의 차이가 느껴진다.
음주와 폭식은 여전하다.
운동을 해서 "괜찮아"라는 마음으로 더 먹게 되었다.
하지만 몸의 탄탄함이 늘고, 군살이 줄어드는 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전의 운동 강도와 확실히 다르게 더 많이 운동을 한다.
퇴근 후 그냥 버렸던 1시간
나의 업무는 사람을 많이 만나다 보니,
사람으로 오는 스트레스가 많다.
퇴근하면
그냥 집에 축 늘어져
맥주 한 캔과 기름진 야식들
아무 생각 없이 재생하는 유튜브
그리고 멍을 때리는 시간이 제일 행복했다.
이제는 그런 시간이 사치가 되어버렸다.
레벨 테스트를 위해 퇴근 후 무거운 발걸음으로 연습실에 도착했다.
거기에서 땀과 열정을 뿜어내는 같은 기수의 선생님들을 보면서 다시 용기를 내었고,
그분들과 함께 1시간을 동작 수행을 하고 나면 뿌듯함이 올라왔다.
'시험 합격하는 것도 너무 중요하지만.. 그 보다 이 순간이 너무 값진데 오늘도 수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