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미래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 Harmony 소마필라 Aug 12. 2023

2024년 8월 11일

큰 프로젝트 하나를 완성하다.

#근속연수

여기서 일 한지 거의 4년이 되어간다.

2019년 입사하고 얼마 후 코로나가 터졌다.

처음 경험하는 코로나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고, 그 일로 우리 팀은 더 단단해졌다.


2021년 처음으로 전년대비 200% 목표 달성을 하였고,

우리의 팀의 인원도 2배로 늘었다.


2022년 새로운 상무님이 오셨고,

2023년 2월 초 우리 팀에 새로운 직위가 생겼고, 난 승진을 하였다.


2023년 내가 해야 할 프로젝트들 중 제일 큰 일을 오늘 하였다.


#숙원 사업

일을 하면서 우리의 부족함을 너무 잘 알았고,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노력과 시도는 계속되었다. 하지만 뚜렷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

거의 2년 동안 여러 업체에게 요청하였고, 관련해서 견적서와 해결 제안서를 받았지만, 비용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물로 조금 실망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새로운 기회가 다가왔고, 오늘 그 결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였다.


진행하는 기간이 거의 6개월이 되었고, (준비과정까지 합하면 거의 1년) 그 과정 동안 나 또한 많이 성장하였다. 새로운 작업을 하게 되면 이 작업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보다 이 작업으로 인하여 더 늘어나는 작업시간과 그리고 불필요한 갈등의 요소가 너무너무 많았다. 그 갈등과 두려움을 잠재우기 위해 긍정적으로 대화를 하고 방법을 찾는 게 나에게 또 다른 스트레스였다.


시작도 하기 전에 부정적인 단어들이 나의 귀와 머릿속을 채웠지만, 그 단어들을 긍정적인 단어와 희망의 메시지로 만들기 위해 스스로 부단히 노력했다.


오늘도 긴장과 두려움이 생겼지만, 전문가들의 그 노력을 인정하고 믿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통해 다시 한번 더 생각했다.

가만히 있으면 발전이 없고, 적어도 시도하고 노력하니 이전보다 나아졌구나 생각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가능했다. 여러 팀들이 의견도 주고, 내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알려주고, 그리고 그 전문가들이 그들의 터치를 더해주면서 더 나은 결과물이 될 수 있었다.


"너무 밝은데, 밝기 조정은 가능한가?"

"높이는 더 높여야겠다!"

"디밍은? 켜고 끄는 건?"


여러 가지 의문점과 가능한 부분에 대한 질문들과 답변들이 오고 가며,

오늘 드디어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물론 다른 과정이 남았지만, 이렇게 도장 깨기 하듯 하나하나 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하다.

앞으로 빛날 날들을 위해 오늘의 노력들이 아깝지 않을 날들을 위해


이렇게 오늘 하루가 알차게 보내졌다.



매거진의 이전글 2024년 8월 9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