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필라 너의 정체는?
굳은 나의 몸과 마음을 달래는 시간
소마필라 - 직장인 편 (호흡)
15년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의 발과 몸은 많이 굳어갔다.
그리고 타인에게 쏟아내기보다 쌓아두고 말지 라는 나의 성향 때문에 스트레스로 마음도 굳어갔다.
구두를 신고 대리석 바닥을 걸으며 움직이는 나의 발은 굳은살과 함께 발가락 힘들이 많이 약해졌다.
그리고 항상 타이트한 정장으로 단정하게 보이고 싶어서 세웠던 허리와 목 뒤 라인은 일자가 되어서 등은 항상 딱딱하게 긴장되어 있었다. 그리고 척추도 S자의 아름다운 곡선은 사라졌다.
내부와 외부에는 항상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그들에게 싫은 소리 하면 그 뒤의 나의 마음이 더 좋지 않아 부드럽게 대하는 나의 태도들로 더 만만하게 보고 쉽게 대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었다.
그런 시간들이 쌓여 마음은 더 굳어져 갔다.
컴퓨터와 책상 생활을 하면서 어깨는 말려있고,
손가락의 움직임과 힘이 많이 가해져서 팔뚝은 근육이 없이 물렁물렁한 살들이 가득하다.
말단의 힘과 긴장감이 강해서, 쓸데없는 근육들이 솟아있다.
더 최악은 허리 통증과 비뚤어진 골반, 바짝 긴장한 근막들...
그런 몸 상태로 시한폭탄 같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하여 야식과 음주로 나의 몸은 더 망가지기 시작했다.
소마틱스와 필라테스를 알기 전,
바쁜 시간을 겨우 내어 도수 치료나 주사 치료로 몸을 돌보았다.
치료 후 그날 당일은 괜찮지만, 며칠 후 다시 또 통증이 시작되었다.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았다.
그리고 3년 전,
필라테스와 소마틱스를 알게 된 후,
나의 몸을 더 깊숙하게 바라보게 되었고,
나의 마음도 어루만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몸과 마음의 대화를 통해,
천천히 시간을 들여 몸의 이완을 시작하였고,
사용해야 하는 근육의 사용법을 익히게 되었고,
점점 더 몸과 마음을 부드럽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천천히 편안하게 보듬어 주었다.
다행히 이 과정은 전의 최악의 나에서 조금은 편안한 나로 바뀌게 되었다.
병원을 가는 횟수와 통증 치료의 횟수는 조금씩 줄어들었다.
그리고 쌓여서 풀 수 없던 스트레스의 분노 지수도 조절할 수 있었다.
하지만 출근을 하고 다시 직장 속에서 있다가 퇴근을 하면,
나의 몸과 마음은 다시 딱딱하게 굳어진다.
이런 시간들을 현재 되풀이하고 있다.
그래서 그 속에서 버틸 수 있는 나만의 해결책을 계속 공부하고, 방향성을 찾아서 나아가고 있다.
나의 몸을 부드럽게 그리고 나의 마음을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나만의 해결책,
소마필라를 통해 조금 더 나은 나의 삶을 영위하고 싶다.
통증에서 조금씩 벗어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부드러운 몸 사용으로, 하루하루를 밝게 살고 싶다.
#호흡을 통한 "소마필라"
소마틱스에서 소개하는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필요한 중요한 움직임은 호흡이었다.
호흡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너무 큰 영향을 주는 움직임이라는 것을 이 수업을 통해 알게 되었다.
필라테스도 호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 호흡을 잡는데 시간을 조금 많이 할애한다.
호흡은 생명유지의 가장 기본적인 생리적 기능 중 하나이면서,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만큼 가장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한 우리 몸과 마음의 움직임이다.
더 좋은 움직임을 가지기 위한 방법으로 항상 나의 마음속에 간직한 문구가 있다.
주의를 기울이며, 느리고 작게, 가볍고 부드럽게 움직이며, 쉽고 편한 만큼만 긴장을 풀고, 동작을 한다.
그리고 이전과 이후의 나의 변화를 느끼며 즐긴다.
처음에는 주의를 기울이기 쉽지 않았다. 이 움직임을 통해 변화가 뭐지? 어떻게 하라는 건지? 그리고 잘하고 있는 건지? 이런 생각들을 하지 말아야 했다.
그냥 그 말대로 천천히 따라가면서, 그 지시어에 몸을 맡기고, 나의 몸과 마음을 집중하면 조금씩 나의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서 필요한 항목은 정말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나와 회원) 신뢰도와 유대감이라는 점이다.
**쉽게 나 : 말하는 사람 / 회원 : 듣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회원이 나를 신뢰할 수 있는 강사의 자질을 나는 갖춰야 하며, 회원은 나를 믿고 주의를 기울어서 들어줘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신뢰도 구축과 유대감이 필수다.
신뢰도 구축과 유대감 형성은 어렵다. 거기에는 정말 필요한 항목이 딱 세 가지가 있다.
1. 일관성 있게 행동하기 - 약속한 것을 꼭 지켜야 하며,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2. 진성성 있고 투명한 소통 - 절대 속이려 하지 않고 진심 어린 그리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해야 하며, 내가 전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그만큼 자신감과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3. 존중과 배려 - 나의 소마필라를 집중하기 위해 오는 한 분 한 분을 존중하며, 그분들의 체형에 맞게 눈높이에 맞게 배려하며, 그 시간보다 더 많은 가치를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하며, 존중하며, 그 마음을 항상 깊은 마음속에 남겨 두어야 한다.
이렇게 기본을 장착하고, 나의 말들에 힘이 실릴 수 있도록 나는 나를 더 발전시키고 훈련을 해야 한다.
그리고 느리고, 작게, 가볍고, 부드럽게, 쉽고 편하게, 긴장을 풀고 나의 말들과 함께 회원들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면 점점 더 변화되는 경험을 실현시킬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기본이 된 후,
호흡이라는 동작을 통해 나의 이전과 이후의 변화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시소호흡
목적 - 호흡은 체간, 골반저*Pelvic Floor , 목에 존재하는 근육 거의 대부분과 협응에 관련되어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움직임은 횡격막의 승강과 늑골의 팽창과 수축이다.
호흡을 할 때, 이 움직임은 체간의 가동성과 안정성 모두에 기여하며, 횡격막의 하강은 복강 내 압력을 만들며, (필라테스에서 이를 코어의 힘 - 파워하우스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 압력은 척추 안정의 필수요소이다.
횡격막의 움직임은 일반 사람들은 잘하지 않는 동작이며, 방치하고 신경 쓰지 않는 움직임이다.
이 움직임을 시작하게 되면, 점점 더 회복하는 방법을 알게 되며, 나의 체간 전체의 근력과 협응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모든 운동을 하기 전, 호흡부터 천천히 돌아보며, 나의 몸의 집중을 하면 가장 좋을 듯하다.
누운 자세로 바디 스캔 (바닥과의 관계를 통한 나의 몸의 차이를 인지) -> 무릎을 굽히고 편안하게 본인의 호흡 인지 -> 숨을 멈추고 시소처럼 호흡의 움직임 유도 -> 반대로 유도 -> 시소호흡을 통한 척추의 움직임 인지 -> 복부 흉부의 팽창을 통한 호흡의 변화 움직임 인지 -> 거꾸로 호흡 ->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