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 Harmony 소마필라 Oct 26. 2024

10번째 기록

소마필라 오늘 하루도 괜찮았어?

#바디스캔


소마필라의 가장 핵심적으로 처음에 시작하는 시퀀스는 바디스캔이다.

항상 나는 강의 전에 이 문구를 회원들에게 먼저 얘기한다.


"가능하면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천천히 그리고 편안하게 몸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너무 애쓰거나 무리하지 않고, 물속에서 저항한다 생각하며 동작들을 느껴 봅니다. 그리고 절대 옆의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나의 몸과 마음에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


소마필라 수업은 반드시 편해야 한다. 수업을 마치면 시작할 때 보다 더 부드럽고 좋은 움직임에 대해 자신감이 생겨야 하고, 이전의 몸이 무겁고 조금 딱딱하게 하나의 덩어리로 나의 몸이 움직였다면, 소마필라 수업 후, 몸과 마음은 부드럽게 서로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마음은 한 층 더 가볍고,

오늘 힘들게 나의 몸을 끌고 여기까지 오게 한 마음에게는 더 칭찬을 해주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몸과 마음이 조화롭고 편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하는 시간이 "소마필라"이다.


그래서 수업을 통한 통증은 절대 만들지 말아야 한다.


회원 한 분 한 분이 집중하고, 좋은 움직임의 느낌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한 번의 수업으로 다음날 그 수업이 마음 답답한 스트레스가 아니라, 더 오고 싶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움직임 레슨을 하고 싶다.


그 움직임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바디스캔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생활 패턴, 그리고 다양한 자세로 신체지도가 많이 얼룩져 있다.

이 얼룩진 신체지도를 선명하게 만들어 줘야 한다.


이 과정은 스트레스와 통증을 줄여주는데 엄청난 효과를 보여준다.


이 과정은 처음에는 쉽지 않다.

나도 처음 이 수업을 듣고 세션에 참석했을 때, 의아했다.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이해하고? 무엇을 깨달아야 하나?


처음부터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다.

이건 깨닫고, 배우고 가 아니었다.


지금 나의 몸, 마음 그대로 바닥과의 관계를 통해 있는 그대로를 느끼면 되었다.

강사님의 말들에 귀 기울이고, 정답을 만들지 않고, 지금 나의 오늘의 나의 몸에 귀 기울이면 되었다.


그렇게 하고 수업 세션을 참석할 때,

비로소 나의 신체지도는 조금씩 선명한 선이 보이게 되었다.


긴장을 풀고, 몸과 마음을 다 비우고, 바닥을 통해 나의 몸을 순서대로 느껴보는 과정이다.

편안한 호흡과 함께 바닥에 서서 느낄 수 있고, 바닥에 누어서 느낄 수 있다.


발 끝을 시작으로, 다리, 골반, 척추, 그리고 어깨, 팔, 머리 순으로 하나하나 올라가며, 나의 몸이 바닥과의 무게감, 너비, 그리고 공간의 차이, 향하는 곳을 하나하나 눈을 감고 느껴 본다.


그리고 호흡을 하며 그 차이도 느껴본다.


천천히 나의 몸을 스캔한 후, 10분이 지난 후,

나의 몸을 느낄 때, 이전과 나는 차이가 나게 된다.


신기했다.


내가 느끼고 배운 것을 토대로

회원들에게 조금 더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오늘도 나는 이 바디스캔을 스스로 느껴본다.

그리고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을 녹음해서 언젠가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나의 작은 꿈이 모여서, 큰 결과가 되기를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생활통증 없는 편안한 하루를 느끼길 바라며,

스트레스에서 나의 몸과 마음을 구하고 싶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