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레스 연마제 제거의 정석 / 완벽한 스텐 세척법
안녕하세요.
따뜻하고 즐거운 살림을 꿈꾸는 '마미비'에요.
올해 초에 구매한 웍인데, 벌써 코팅이 벗겨졌지 뭐예요?
세상에나! 벗겨진 코팅이 이만큼!
너무 속상해요~
그래서 저는 요즘 조리도구를 스테인레스 제품으로 하나씩 바꾸고 있어요.
스테인레스 제품은 사용 전 꼭 연마제 제거해야 되는 거 아시죠?
그래서 오늘 완벽하게 스테인레스 세척하는 방법을 공유드릴까 해요.
1. 식용유로 연마제 녹여주세요~
연마제는 스테인레스 제품 표면을 매끄럽게 광택 내기 위해 사용돼요.
연마제에 있는 '탄화규소'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요.
스테인레스 연마제 제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제품 전체를 꼼꼼히 닦아주는 거예요.
너무 집중해 닦느라 손이 보이지 않네요...
특히 연마제는 냄비 가장자리, 손잡이 이음새, 뚜껑 틈 사이에서 많이 묻어 나와요.
보이시죠?? 이렇게 검게 묻어 나오는 게 연마제예요~
연마제는 기름에 녹기 때문에 이 과정을 꼭 거쳐야 해요.
2. '퐁소겔' 들어보셨어요?
스테인레스 연마제 제거 두 번째 단계는 '퐁소겔'로 세척하는 거예요.
'퐁소겔'은 주방세제(퐁퐁)와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만드는 것인데, 꾸덕꾸덕한 그릭 요거트 질감처럼 만들어 주시면 돼요.
요즘 초간단하게 이 퐁소겔로만 스테인레스 연마제 제거가 된다고 하지만,
퐁소겔로만 세척해도 어떤 제품은 연마제가 계속 묻어 나오더라고요.
스테인레스 제품은 처음에만 연마제 제거하면 평생 사용할 수 있으니,
어차피 딱! 한 번 하는 거 스테인레스 세척은 제대로 해야 저는 마음이 편해요.
(청소, 세척에 은근 강박관념 가지고 있는 뇨자랍니다~)
특히 이런 틈새는 칫솔을 이용해 빡! 빡! 문질러 주세요~
칫솔 색깔 변화 보이시죠?
이렇게 연마제가 묻어 나오는 거 보면 정석대로 열심히 세척 안 할 수가 없어요~
식약처에서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연마제 주성분은 스테아린산, 산화알루미늄으로 모두 인체에 해가 없는 물질이고, 식초물에 15분 정도 끓인 후 중성세제로 세척하면 된다고 하지만 주로 우리가 구매하는 제품은 대부분 중국산이죠.
국내와는 다른 성분일 수 있고, 저는 식초 끓인 물로만 세척해도 계속 연마제가 묻어 나왔어요.
1차로 식용유로 닦고, 2차로 퐁소겔로 닦고, 3차로 식초물로 끓여주는 스테인레스 연마제 제거의 정석을 지켜야 연마제가 묻어 나오지 않으니, 저는 번거로워도 계속 이렇게 세척하고 있어요.
3. 식초물로 마무리 하세요!
스테인레스 연마제 제거 마지막 단계는 바로 식초와 물을 1:9 비율로 섞은 식초물에 끓여주는 거예요.
저는 큰 잼팟이 없어 내솥 쪽만 끓여줬는데,
큰 냄비에 제품을 푹 잠기게 넣고 끓이시면 더 좋아요.
도마와 칼은 식초 끓인 물에 푹 담가놓았어요.
그래도 찜찜하시다면...
그래도 혹시 더 찜찜하신 분들은 식기세척기 '고온 살균' 모드로 세척하신 후 사용하시면 돼요.
솔직히.. 너무 시간 많이 걸리고 복잡하죠?
그런데 살림이든, 육아든, 일이든...
세상 살면서 쉽고 편하게 얻어지는 건 그리 많지 않아요.
정석대로 스테인레스 연마제 제거한 결과는?
두둥! 열심히 세척한 결과를 확인해 볼까요?
오~~ 깨끗해요~~~
이렇게 연마제가 묻어 나오지 않으니 뿌듯하네요.
냄비 가장자리, 손잡이에 연마제가 제일 많이 나왔죠?
세척 전후 차이를 확실히! 보여드릴게요~
우리 스테인레스 맘껏 사용해요~
스테인레스 연마제 제거! 저도 처음에는 너무 귀찮았는데,
막상 해보시면 아실 거예요.
귀찮아도 이런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요~
우리 정석대로 스테인레스 연마제 제거해서 앞으로 연마제 걱정 없이 스테인레스 맘껏 사용하자고요!
참고로, 저는 아직도 스테인레스 프라이팬 적응 중이에요~ ^^; (다행히 오늘은 계란프라이 성공!)
라이킷과 댓글 남겨주시면 너무 힘 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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