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로 간 얼룩말

삶이라는 낯선 별에서

by 모모씨
KakaoTalk_20250728_093250593.jpg 정글로 간 얼룩말 ⓒ momocci






살다 보면 문득, 처한 현실이 온통 낯설고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다.


묵묵히 현실을 살았을 뿐인데
0.00001%의 오차각으로 발사되어

영 다른 별에 도착해 버린 우주선처럼.

너무 멀리 그리고 지나치게 이상한 곳으로 와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때.


난데없이 정글에서 깨어난 얼룩말은 생각한다.

'끝없이 펼쳐져 있던 황량하고 광활한 사막은 어디 간 거지?

이 낯설고 이상한 풍경은 다 뭐람?

저 팔랑거리는 신기한 생물은 또 뭘까?'


낯선 것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어쩌면 저 멀리서
또 다른 문이 열리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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