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손만 대면
망가지는
똥 손이라
만들기는커녕
가위질도
안 하는데
처음엔 그저
다이소 털실이
예뻤을 뿐인데
어쩌다가
실을 사고
바늘도 사고
뜨개질을
시작했다.
뜨개질이라야
기본 뜨기에
동그라미, 네모 뜨기
수준이지만
서툴러도
무언가를
만든다는 게
소소한
기쁨이 되고
성취감을 준다.
손에 감기는
부드러운
실의 감촉은
덤이고.
모모동자의 브런치입니다. 나이듦에 대한 고민, 중년에 일어난 삶의 변화들, 행복한 노년에 대한 고민 등을 글로 쓰고 만화로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