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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1일 1생각

문구점

2월 10일

by 모모동자

얼마 전

집 근처에

문구점이 생겼다.

원래

우리 동네에

문구점이 없었고

요즘은

초등학교 근처에도

문구점 찾기가 힘들다.

볼펜이나 노트가 필요하면

주로 근처 다이소에 갔다.

하지만

문구라면 사족을 못쓰는

자칭 문구 덕후인 나에게

다이소 문구는

성에 차지 않았다.

특히

필기구에 예민한 나는

볼펜도

유성, 중성, 수성 등

잉크의 종류별로

노트용인지 다이어리 용인지

용도별로

또는

같은 색도 톤 별로

구분해 쓸 정도여서

늘 문구 전문점이 아쉬웠다.

동네에 생긴

규모도 작고

심지어 무인점포에

내가 찾는

전문 브랜드 제품들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무턱대고 반갑고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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