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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동명 Jul 21. 2020

길고양이 관찰기

ㅡ어느 고양이의 사진첩 일생

146. 1년 반 사이

어쩜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을까.

생각이 난다. 1년 반 전.

꺄니와의 첫 대면도 의자 밑이었다(뒤의 사진)

그 뒤 우리집마당을 떠나지 않고 가족이 됐는데...

1년 반이 지난 후 야금이가 어미 꺄니와 같은 행동을 보인다.

행동의 유전을 본다.


147. 마당숲에서

유리창 밖의 앞마당 풍경.

누가 동물원에 살고 있는가.

누가 갇혀 사는가, 묻개 된다.

유리벽 사이로 나뉜 세상.

이 사들을 보는 다른 사람들은 어떤 기분이 들까?

우리는 정말 자유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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