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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짱짱언니 맘스디얼 Feb 04. 2022

택배파업을 바라보는 소상공인의 마음

택배기사님들도 힘들겠지만

하필 울산에 있는 우리 카페

요즘 택배파업 가장 심하게 하는 c 사의 택배를 쓰고 있다.

 

가 있는 지역은 택배기사님이 친절의 끝판왕이다. 그래서 계약택배를 체결하고 항상 기분좋게 서로 안부를 물으며 거의 매일을 얼굴을 보고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일이 발생할 줄 누가 알았을까?


먼저 우리 지역은 택배배송이 불가하다며 늘 재료를 주문하던 온라인 쇼핑몰에서 거부하기 시작했다. 자로 배송불가지역이라 주문을 취소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아니!! 나는 지금 패션후르츠를 꼭 사야하는데 왜 배송이 안되냐고 그래서 급하게 가게근처의 식자재 마트를 갔는데 내가 원하는 퀄리티가 아니다. 가게에서 30분 차를 타고 큰 대형 식자재마트로 가서 좋은 재료를 구한다. 하아..  손가락만 까딱하면 바로 왔던 제품들을 이제는 이렇게 구해야 한다.


두둥! 그러나 더 심각한 건 바로 이것이다.

내 스마트스토어로 주문이 들어오면 일단 주소지 부터 확인해서 택배가 되는 지역인지 안되는 지역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그 다음 안되는 지역이면 택배를 들쳐매고 우체국으로 뛰어가서 제품 배송을 해야하는 것이다. 택배상자를 들고 카페에서 우체국까지 걷는데 얼마나 무겁던지...

저런 박스를 가녀린?? 여자 둘이서 들고 간다


그렇게 몇 일을 보냈다.

파업은 보통 일주일이면 끝나는 거 아닌가?


! 벌써 3주차다.

거기에 다른 몇몇 택배회사의 기사들까지 합심했다. 배송이 안되는 지역이 더 늘어난 것이다. 낑낑대며 우체국 배송을 계속 한다.


그런데 두둥!! 우체국에 갔는데 이제 우체국도 마찬가지다. 아예 발송 자체가 안되는 지역들이 생긴 것이다.  설연휴를 앞두고 택배량은 증가했는데 파업하는 기사들이 많이 생기니 우체국에서도 감당이 안되는 것.

더 급할때는 비싼 고속버스택배까지..

결국에는 고속버스화물이용까지 한다. 아주 급한 건들로 금액은 보통 만원이다.


아.. 이쯤되면 내 물건을 팔고 싶어도 못 파는 상황인것이다.

특히 나는 식품이라서  신속하게 가야하는데 ㅜㅡㅜ


온라인판매를 주로 하는 자영업자들은 어찌하란말인가? 그러나 또 무거운 거 이고 들고 하는 분들 보면 맘이 참.. 안타까우니 속상할 따름이다.


파업은 과연 언제쯤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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