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책방 그리고’에서 우연히 만난
지식은 토마토가 과일임을 아는 것이다. 지혜는 과일 샐러드에 토마토를 넣지 않는 것이다.
- ‘들어가는 말, 출발’ 중
충분한 걸로 부족한 사람에게는 뭐든 충분하지 않다. (...)
충분히 오랜 시간 동안 충분히 좋음의 신념을 따르면 놀라운 일이 생긴다. 마치 뱀이 허물을 벗듯 ‘충분히’가 떨어져 나가고 그저 좋음만이 남는다.
쾌락은 고통의 반대말이 아니라 고통의 부재를 뜻한다. 그리스인은 이러한(결핍의 부재, 완전 평정의) 상태를 ‘아타락시아(ataraxia)’라고 불렀다.
- 6장. ‘에피쿠로스처럼 즐기는 법’ 중
모든 부주의는 이기심의 한 형태다.
집중은 수축한다. 관심은 확장한다. 관심은 우리가 행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동의하는 것이다. 관심의 반대말은 산만함이 아니라 조급함이다.
순수한 관심에는 외부적 동기가 묻어있지 않다.
- 7장. ‘시몬 베유처럼 관심을 기울이는 법’ 중
우리는 신을 존경하지 않는다. 신을 숭배하거나 두려워할 수는 있지만, 신을 존경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인간을, 자신보다 더 나은 버전의 인간을 존경한다. 간디는 신이 아니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디에 용기가 더 필요한 것 같은가? 대포 뒤에서 조각조각 적을 날려버리는 것인가, 아니면 웃는 얼굴로 대포 앞에서 조각조각 찢기는 것인가?”
"그 누구에게도 성질을 내지 말 것.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도.”
- 8장. ‘간디처럼 싸우는 법’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