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아야 바뀐다
요즘 나의 화두는 자각이다.
모든 변화는 자각에서 시작한다
아무감정 없었던 여사친, 남사친에게서
문득 여자-남자의 향기를 느꼈을 때
그들에게는 변화의 선택지가 주어진다.
이 마음을 모른체 하고 남녀사친으로 지낼것인지,
아니면 어찌합~~니까를 외치며
깜짝고백을 시전할 것인지 말이다.
자각을 하기 전이나 후나
물리적으로는 같은 사람이지만
내 상태를 깨닫고나면 정신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상태가 된다.
원한다면 변화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원한다면"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여행이 나를 바꾸었다'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여행을 통해 일상과 단절되면서
나를 발견할 시간과 기회를 많이 얻기 때문에 자각도 훨씬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이다
내가 얼마나 일만 하며 여유없이 살았는지 깨닫는다거나 돈말고도 중요한 가치가 많다는 것들 깨달았다거나 하는 이야기말이다ㅋㅋ
이렇게 깨닫고 나면 변화의 선택지를 가질 수 있다
하던대로 일만 열심히 하면서 살아갈지, 바쁜 와중에도 틈을 내서 나만의 힐링타임을 만들것인지 말이다
하지만 그런 자각의 순간은 대개
일상적인 순간에서 번개맞듯이 오진 않는다
새로운 것을 보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여유도 좀 있어야한다
다르게 말하면 일상에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하면 충분히 변화의 선택지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코칭에서는 끊임없이 코치이를 자각하게 하기 때문이다
코치이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수단은 '질문'이다
현재 코치이의 상황과 그가 가진 자원과
그가 원하는 모습은 무엇인지,
지금 그의 상황과 원하는 모습 사이의 갭을 줄이기 위해서 코치이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뭘 하고 싶은지... 코치는 꾸준히 깊이있는 질문을 던진다
중요한 것은 나에 대한 관심이다
내 삶에서 내가 제일 우선이고
내가 나에대해서 제일 잘 알 것 같지만
의외로 후순위로 밀리는 것이 가엾게도 나다
고민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나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자.
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건지, 내가 잊고있었던 것들은 뭔지, 하고싶었는데 현실때문에 접었던건 뭔지, 지금 그걸 다시 추진해볼 수는 없을지 꼬치꼬치 캐묻는 것이다.
해결책까지는 아니어도 내 고민의 이유나 아주 작은 해결 단서 하나는 잡을 수 있을것이다.
한가지 다행인건 내 마음은 내꺼라서
갑자기 이렇게 안하던 짓을 해도
'왜 안하던 짓을 하냐'며 날 질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