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어떻게 해드릴까요

by 미히

“어떻게 오셨죠?”

그는 은색의 동그란 안경에,

반짝이는 눈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뒤돌아 내가 들어온 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네? 아, 남산 힐튼 호텔 앞에 있는 전화 부스와 연결되어 있는 저 문으로..”

그는 웃으며 다시 말했다.

“네, 그러시겠죠. 어떻게 해드릴까요?“

그가 다시 한 번 물었다.

나는 그의 아무렇지 않은 태도에 살짝 놀랐다.

”아, 저는 말이죠.. 평생 돈을 생각하지 않을 정도의 돈을 가지고 싶습니다.“

내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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