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이름

by 미히

“잠깐만요,”

내가 열린 문을 두고 그를 돌아봤다.

그가 말해보라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지니라고 하던데요,

당신을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내가 물었다.

그는 웃음을 터뜨렸다.

”지니라는 이름으로 부른다고요?

그럼 주니라고 부르시죠,

제가 당신에게 뭔가를 주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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