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생명의 부여

빅터의 실험은 과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해부학과 생리학에 대한 날카로운 이해도 필요로 했다. 그는 자신의 창조물의 각 구성 요소를 신중하게 선택하여 모든 부분이 완벽하도록 했다. 그 과정은 힘들고 고되었지만, 빅터는 하나의 비전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자신의 실험이 신성 모독적이고 부자연스럽다고 여겨질 것을 알았기 때문에 비밀리에 작업을 진행했다. 밤은 길어졌고, 빅터의 건강은 그 부담으로 인해 악화되기 시작했다. 한때 활기찼던 그의 모습은 야위어 갔고, 그의 눈은 꺼져가고 있었다.

몸과 마음에 가해진 고통에도 불구하고, 빅터는 계속 나아갔다. 그는 창조물을 하나씩 조립하며, 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기술로 부품들을 결합했다. 그는 자신이 발견한 생명 에너지를 무생물 형태에 주입하기 위해 복잡한 회로와 연금술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전달했다.

그 생명체는 그의 앞에서 형태를 갖추어갔다. 근육과 힘줄이 얽혀 거대한 형태가 되었고, 정교한 기술로 봉합되었다. 빅터는 자신의 창조물을 보며, 가슴이 자부심과 기대감으로 부풀어 올랐다. 그는 해냈다. 생명을 창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