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탄생의 공포

빅터는 실험실에서 멀리 떨어질 때까지 달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의 숨은 거칠게 몰아쉬며 헐떡였다. 그는 벽에 기대어 몸을 떨며 지친 기운과 공포에 사로잡혔다. 자신이 저지른 일의 무게가 그에게 밀려들었고, 그는 깊은 죄책감을 느꼈다.

그는 실험실로 돌아가 자신이 창조한 생명체를 마주할 용기가 없었다. 대신, 그는 잉골슈타트의 거리를 방황하며 그의 마음은 상반된 감정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불가능한 것을 이루었지만, 그것은 끔찍한 대가를 치르고 이루어진 것이었다.

며칠이 흐르며, 빅터는 자신의 방과 학업을 피했다. 그는 악몽에 시달렸고, 생명체가 그의 모든 생각을 괴롭혔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직면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두려움이 그를 가로막았다.

그는 가족으로부터 자신의 안부를 걱정하는 편지를 받고 나서야 대학으로 돌아갈 힘을 찾았다. 그러나 마침내 실험실에 들어갈 용기를 냈을 때, 그는 그곳이 비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생명체는 사라졌다.

빅터의 안도감은 점점 커져가는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 생명체는 어디엔가 있었고, 그는 그 존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다. 그는 세상에 괴물을 풀어놓았고, 그의 행동에 따른 결과로부터 도망칠 수 없었다.

빅터는 빈 실험실에 서서 조용히 맹세했다. 그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생명체를 찾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바로잡고, 자신의 자만심으로 인해 다른 이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할 것이다.

그러나 그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그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되었으며, 앞으로의 길이 위험과 절망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