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거야?”
나는 곧바로 주소록에 들어가보았다.
엄마 이름과, 나, 언니가 저장되어 있었다.
그 밑에 호천낚시터의 번호가 있었다.
나는 낚시터로 전화를 해보았다.
낯선 아저씨가 전화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한수아라고 하는데요.“
그러자 그가 반색하며 말했다.
”수아구나? 아버지 여기 있단다. 바꿔줄까?“
그가 말했다.
“네,”
내가 단답으로 말했다.
아빠가 전화를 받았다.
”우리 딸, 수아니?”
나는 외쳤다.
“어딨어? 당장 들어와.”
카페에 있던 사람들이 나를 쳐다봤다.
아빠가 말했다.
“아빠가 여기 경기도에 와있어서 좀 걸려.
여기 옆에 예쁜 카페가 있는데,
호천카페라고,
여기로 택시타고 올래?“
내가 소리 높여 말했다.
“어디라고?”
카페 안 사람들이 다시 나를 쳐다봤다.
아빠가 말했다.
“호천카페야, 아빠가 주소 문자로 알려줄게.”
내가 말했다.
“아냐, 택시 네비게이션 찍고 가면 돼.”
나는 전화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