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상승세이든 하락세이든 분산투자의 중요성은 열 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증시가 불투명할수록 적절한 분산투자와 포트폴리오는 더욱 중요하다.
두 명의 형제가 있다. 부모로부터 각각 10만 달러를 상속 전에 미리 선물로 받았다. 두 형제는 각기 다른 투자방법을 선택한다. 형은 10만 달러를 연 8%의 확정금리를 받아 한 펀드에 집중 투자했다. 연 8%의 수익률도 매력이지만 투자는 안전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생의 생각은 형과는 다르다. 다소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적절한 분산투자라면 오히려 안전하게 고수익을 기대할수 있다는 판단에 2만 달러씩을 5개 펀드에 분산투자 했다.
그렇다면 20년 뒤에 결과는 어떠할까, 형이 투자한 10만 달러는 연8%의 수익을 올려 20년후 총 $466,096가 되었다. 그리고 5년 뒤인 25년째엔 총 $684,848를 모을수 있었다.
동생의 경우를 살펴보자. 2만 달러씩 투자한 5개의 계좌 중 안타깝게도 첫번째 계좌는 투자액 모두를 잃어 소위 “깡통계좌”가 되었다.
두번째 계좌는 그나마 원금 2만달러는 건졌다. 다시 말해 수익률은 0%다.
세번째 계좌는 다행스럽게도 연 5%의 수익률을 가졌다. 네번째 계좌는 연 10%의 수익률을 올려 짭짤한 재미를 안겨줬다. 다섯번째 계좌는 연 15%의 수익률을 올려 효자펀드(?)의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결국 동생의 10만달러는 20년 후 형보다 많은 $534,947로 늘어났으며 25년째엔 무려 $962,800로 형보다 거의 30만 달러를 더 모을수 있었다.
이것이 분산투자의 효력이다. 하지만 분산투자는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를 적절히 배합한 포트폴리오가 전제조건이다.
그래야만 주식시장의 하락국면에서도 분산투자의 위력이 더욱 발휘 된다. 그러면 나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알수있는가.
재무상태나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해서 포트폴리오를 짜지만 일반적으로 쉬운 방법 중의 하나가 나이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주식형펀드의 비중이 늘었다면 늘어난만큼의 비중을 채권형펀드로 옮겨놓고 주가가 하락해 채권형펀드의 비중이 늘었다면 역시 같은 방법으로 줄어든 주식형펀드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가가 올랐을 때는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재조정을 하는 게 아니다. 또한 주가가 떨어졌을 경우에도 앞으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하에 재조정을 하는 것이 아니다.
위험도가 너무 높은 포트폴리오로 바뀌었거나 너무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로 바뀌었기 때문에 자신의 형편에 맞는 원래의 포트폴리오로 바꾸어 놓는다는 생각에서 재조정을 하는 것이다.
더하여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재무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투자목적과 목표액에 따라 투자기간이 정해지고 여기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정해지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투자는 인내의 몫을 챙기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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