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주식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부동산 규제 정책이 계속 나오고 현금 유동성이 넘쳐나다 보니 주식 자금으로 꽤 들어왔다. 평소 같으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를 하면 주식시장은 크게 빠지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개인 자금이 많이 들어와서 그런지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도 주식시장은 올라왔다.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지는 요즘, 투자를 올바르게 배우고 접근하는 게 아니라 지인의 추천에 의해 방송 추천에 의해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내가 사람만 믿고 투자하다가 크게 실패를 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하다가 손실이 나면 결국 감정적으로 행동하게 되고 손실을 메꾸기 위해서 테마주나 급등주에 손에 가게 된다. 단타 매매를 주로 하게 되고 하루 종일 휴대폰을 보면서 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다.
본격적인 악순환이 시작된다. 손실 나고 또 손실 나고 감정적으로 계속 매매하게 된다. 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 투기를 하게 된다. 마치 도박판에서 돈을 잃고 계속 위험한 배팅을 하는 거와 비슷하다.
또 다른 악순환은 내가 보유한 기업을 손실이 나도 가져가는 것이다. 손실이 났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보유한다. 수익으로 돌아설 때까지 기다리며 이런 경우 투자가 재미 없어지고 주식투자에 점점 흥미를 잃게 된다.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된다. '아 저거 샀으면 손실 메꾸고도 남았는데 어휴..' 이런 후회를 반복한다.
내가 손실 나고 있는 기업을 더 이상 투자할 이유가 없어졌는데도 손실 났다는 이유로 계속 가져간다. 이건 애초부터 투자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 것이며 시작부터 잘못됐다. 반드시 공부를 하고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주식투자가 가장 재밌어질 때는 투자 기업들이 하나둘씩 수익 실현하면서, 선순환 매매가 이뤄질 때라고 생각한다.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또 새로운 기업을 찾게 되고 또 공부하고 투자하고 수익 나고 이런 패턴이 가장 좋다.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주식 공부를 알아서 하게 된다. 수익 나고 기분 좋고 공부할 맛 나고 이런 사이클을 꼭 만들어내길 바란다. 5개 기업을 투자한다면 기업들이 하나씩 차례대로 수익을 낸다면 아주 좋은 페이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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