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저축은 생애주기별 필요한 자금을 고려해 여러 저축 계획을 동시에 수립해, 분산 저축하는 방식이다. 결혼, 주택 마련 등 동시에 여러 개의 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라 금액과 기간을 정한다.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 상황 및 목적에 맞게 자금을 분산해 저축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장점: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안정적으로 모아가는 은퇴 자금.
단점: 장기 계획을 무리하게 세울 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축금액의 전부를 한 저축통장에 올인하는 방식! 예를 들어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3년간 100만 원씩 모아 청산한 뒤, 결혼자금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기면 또 3년 동안 매달 100만 원씩 또 모으는 식이다. 단기간 목표 자금을 모을 때 주로 사용되며, 목돈이 갑작스럽게 필요한 경우에 유용하다.
장점: 단 기간에 원하는 자금을 모을 수 있다.
단점: 이자를 기대하기 힘들고, (개인에 따라) 목표를 이룬 후 자금을 흥청망청 써버릴 위험이 크다.
같은 저축금액, 달라지는 이자
계산의 편의를 위해, 두 개 방식 모두 월 100만 원의 저축금액으로 산정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5% 금리로 구해도 총금액이 4백만 원 이상 차이 난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금리를 1.5%로 대동단결했지만, 장기 저축을 금리 1.5%로 만족할 푼둥이는 없을 거라고 믿는다.
가로저축을 할 때는 지속 가능성을 고려할 것
지속적으로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연령별로 단기, 중기, 장기의 비율을 조절하는 게 관건이다! 무턱대고 장기간 큰 금액을 저축하려 하면, 소득이 끊기는 시기나 뜻밖의 변수를 만났을 때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
변수에 대비한 단기저축도 필요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바뀌어야 살아남는 시대! 꼭 한 가지 방식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단적으로 전세 자금이 모자라 월세를 사는 사람이 가로 저축을 하려고, 월세를 내가며 전세자금을 매달 조금씩 모은다면? 그야말로 대환장파티다. 가로저축이 좋다니까 무작정 가로저축 방법을 택할 게 아니라, 자신의 상황에 따라 현명하게 선택하는 푼둥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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