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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니앤이코노미 Sep 10. 2020

신용대출, 담보대출 차이점 알아보자

살다 보면 내가 가진 돈만으로 충분치 않을 때가 있다. 가족의 병원비가 필요하다거나 생활비가 부족한 짠한 경우에서부터, 결혼 준비 같은 큰 이벤트를 앞두거나 혹은 집 장만 같은 자산을 구매하기 위해서까지 그 이유는 다양하다. 그런 순간들에 우리는 '대출'을 알아보게 된다. 어떤 이는 '대출을 빚'이라고 터부시하고 어떤 이는 '대출도 자산'이라며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도 한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삶의 어느 순간에서든 한 번은 우리는 대출을 마주치게 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개인이 금융기관과 하는 거래는 크게 보면 딱 두 가지다. 내 돈을 금융기관에 맡겨서 모으고 불리는 것(저축, 투자), 나머지 하나는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것(대출)이다. 대출에 대해서 알아둬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낯설다고 외면하기에는 너무 큰, 개인 금융 생활의 한 축이기 때문이다.





그럼 ‘대출’이란 뭘까?

사실 심플하다. 돈을 빌리는 것이다. 내가 필요한 돈을 금융기관을 통해 빌리고, 금융기관은 돈을 빌려주는 대신 그 대가로 ‘이자’를 받아 가는 것. 그게 대출이다. 





근데 뭘 믿고 빌려주나? 신용 or 담보?

대출의 유형은 크게 신용대출과 담보대출로 나뉜다. 결국 금융기관에서 “개인의 무엇을 믿고” 돈을 빌려주냐는 것이다. 





친구에게 돈을 빌려준다고 생각해보자. 알게 모르게 따지게 된다. 믿을 만한 녀석인지, 아니면 나중에 빌려준 돈 대신에 뭐라도 받을 수 있는지. (아, 물론 친구 간엔 돈거래 안 하는 게 젤 낫겠지만. 그냥 주던가). 이걸 대출에 적용하면. 돈을 빌려 가는 이가 믿을 만한지를 기준으로 돈을 빌려주는 것이 신용대출, 빌려준 돈 대신에 무언가를 담보로 잡아두는 것이 담보대출이다.





‘신용대출’은  빌려 가는 이가 돈을 갚을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즉 그 사람의 신용을 기준으로 돈을 빌려준다. 그 신용의 기준이 되는 것이 흔히 말하는 ‘신용등급’이다. 신용등급은  개인의 신용 정보 즉 금융권 거래실적, 대출이력, 체크 및 신용카드 사용률, 연체 이력 등을 수집한 후 신용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을 수치화한 지표다. 이 신용등급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냐 없냐’, ‘받을 수 있다면 금리가 어떻게 되느냐’가 결정된다. 





반면 담보대출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금융권에 맡기고 돈을빌리는 것을 말한다. 물론 담보물건의 가치가 높을수록 더 큰 돈을 빌릴 수 있다. 돈을 갚지 못할 경우 담보물건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게 된다. 그래서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낮다. “네가 못 갚으면 이거라도 가져갈게.”라는 속뜻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대출 신청은 주거래은행부터 방문!

돈을 빌릴 수 있는 금융기관은 다양하다. 제1금융권이 부르는 시중 은행이 있고, 제2금융권이라 하는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신협, 카드사, 캐피털 등이 있다. 제2금융권은 제1금융권보다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저축은 유리하지만 대출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대출을 받고 싶다면 평소의 주거래 은행부터 찾아가는 게 기본이다.   





오늘은 대출의 개념과 유형에  대해 간단히 정리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게 될 대출상품들은 의외로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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