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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롱쇼츠 Jan 11. 2018

리플, 파격과 안정의 균형을 추구하다

암호화폐(Cryptocurrency) 광풍이다. 전통 금융권 종사자는 암호화폐 가치의 폭등에 난색을 표했다. 그러다가 다시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이 혼돈 속에서 수많은 개인 투자자는 파도 속에 몸을 던졌다. 많은 사람들이 상상 이상의 수익을 거뒀고, 그 신화는 다시 사람들을 파도 속으로 끌어들였다.


암호화폐는 무엇인가? 블록체인은 우리 사회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인가? 비트코인에는 거품이 있는가? 거품이라면 언제 그 거품은 가라앉을 것인가? 혹은 아직도 오를 여지가 있는가? 수많은 질문에 뚜렷한 답변을 찾기 힘든 실정이다.


이 글은 거대한 블록체인과 그 기술을 활용한 암호화폐를 알아가기 위한 작은 걸음이다.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리플코인 (Ripple Coin)


2004년 Ryan Fugger가 리플페이(RipplePay)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은행 간 실시간 자금 송금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2012년 Fugger는 물러났다. 오픈 코인(OpenCoin)이 설립됐고, 리플 트랜잭션 프로토콜인 RTXP를 개발했다.


리플이 풀고자 했던 문제는 단순했다. 기존의 은행 간 송금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고, 또 수수료도 비쌌던 것이다. 리플 프로토콜을 이용하면 실시간 송금이 가능할 뿐 아니라 비용도 아낄 수 있었다.


오픈코인은 미국 벤처 투자회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Horowitz)와 구글 벤처(Google Venture)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리플코인의 투자자들

Accenture

Andreessen Horowitz

CME Ventures

Core Innovation Capital

Google Ventures

Santander InnoVentures

SBI Group

Digital Ventures

SEAGATE

Standard Chartered


2013년부터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이 리플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100여 곳 이상의 금융기관이 리플을 활용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UBS, 미즈호(Mizuho), HSBC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곳들 역시 리플을 사용하고 있다.


리플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채굴(Mining)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리플은 프로토콜에 따라 총 1,000억 개가 일괄 생산되었고, 더 이상 코인은 발행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리플이 주목받는 점이기도 하다. 즉, 시간이 지나면서 리플의 희소성이 증가한다는 이야기다.


리플, 금융기관 & 정부와 협업


리플의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2018년 1월 1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리플은 금융기관과 은행, 지급결제 서비스업체와 매우 주도적으로 협업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세계 5대 송금 회사 중 3개 회사와 함께 일하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리플은 기존 시스템(정부와 은행)과 협업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갈링하우스는 "2018년에는 ICO종말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암호화폐를 공개하는 이 ICO 프로젝트 가운데 대부분이 사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ICO 사기 관련 소송과 그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암호화폐의 급격한 가격 변동을 야기할 것이다.


암호화폐 채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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