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점심은 친구와의 점심과 다릅니다. 그저 밥 먹는 자리는 아니죠. 편안한 자리지만, 또 마냥 풀어져도 안 됩니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선 첫인상이 상당히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할 일도 많고, 만나는 사람도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에겐 다시 연락을 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인연은 그리 오래 이어지지 않습니다.
비즈니스 목적으로 혹은 네트워킹 목적으로 잡힌 점심 약속은 좋은 인상을 주기에 가장 좋은 자리입니다. 그리고 좋은 인상 주기가 그리 어렵지만도 없습니다. 간단한 팁 5개를 소개합니다.
1. 약속 시간에 절대 늦기 않도록 하자
초면이라면 이만한 실례도 없을 겁니다. 약속시간보다 10분 정도 나오면 가장 좋습니다. 상대방은 먼저 나온 우리에게 약간의 미안함을 느낄 겁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늦는다면 적어도 30분 전에는 문자나 통화를 통해 알려야 합니다. 12시 약속인데 11시 50분이 돼서야 "죄송합니다. 조금 늦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봐야 역효과만 날 수 있겠죠.
2. 자신을 충분히 소개하자
서먹서먹함 때문에 잘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어느 정도 자세히 소개하는 일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입니다. 너무 간략한 소개는 상대방이 "나를 쉽게 보나?"라는 생각이 들게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충분한 자기소개는 그 뒤에 이어지는 대화를 더 자연스럽고 풍부하게 할 것입니다.
3. 공통점을 찾자
대화 주제를 빠르게 잡아내는 건 사실 어느 정도 '센스'의 문제입니다. 다채로운 경험을 한 사람들일수록 상대방의 관심사에 맞장구를 잘해줄 수 있죠. 관심사는 일상이어도 좋고 비즈니스여도 좋습니다. 취미나 사는 곳 등 사적인 이야기와 회사 업무, 산업 분위기 등 업무적인 이야기의 균형을 잘 맞춘다면 금상첨화입니다.
4. 먼저 메뉴를 고르게 하자
권해야 합니다. 마치 인사와 같은 겁니다. 물론 이런 소소한 것에 개의치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오히려 이런 사소한 것을 배려하는 것도 어려울 일도 아닙니다. 나이, 직책 등을 떠나 누구나에게 마치 어른 모시듯 대한다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밖에 없습니다.
5. 매끄럽게 마무리하자
자꾸 시계나 스마트폰을 보지 마세요. 오롯이 상대방과의 점심시간에 집중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식사자리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다음 일정 때문에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를 전달하면 됩니다. 밥값은 각자 내면 됩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앞으로 더 만나고 싶다면 밥값을 내주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날 구실을 만드는 거죠. 일종의 '빚 지우기'입니다.
점심은 좋은 인상을 남기기에 가장 좋은 자리입니다
하나하나의 네트워킹이 쌓여 큰 산을 이룹니다. 그리고 우리의 커리어로서의 기회의 순간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점심 약속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사소한 배려는 향후 더 큰 효용으로 다가올 겁니다.
Shall We Eat?
쉘위잇 프로젝트는 직장인의 점심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네트워킹 런치 프로젝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강남, 여의도, 을지로, 판교 등을 중심으로 비슷한 관심사를 지닌 직장인끼리의 점심을 매칭하는 프로젝트죠. (베타 테스트 중입니다) 아래 링크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쉘위잇이 고른 맛집에서 새로운 사람과의 특별한 만남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