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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롱쇼츠 Apr 13. 2020

내가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며
읽은 책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꽤나 여러 권의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된 책도 있고, 그렇지 않은 책도 있죠. 저도 본업이 있기에 사이드 프로젝트는 꽤 효율적으로 진행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책은 초기 단계에서 실수를 줄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에 최적의 도구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100

이 정직한 책은 제목대로 100개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 크리스 길아보는 팟캐스트 <사이드 허슬 스쿨(Side Hustles School)>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사이드 프로젝트 사연을 소개합니다.  이 책에 담긴 100개의 사례는 바로 이 팟캐스트에 소개된 것 중 100개를 추린거죠. 그런 만큼 책의 완성도는 뛰어납니다. 사례 위주의 책이기 때문에 영감을 받기 위해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모든 사례가 해외의 것입니다.


퇴사 말고, 사이드 잡

두 번째 책 <퇴사 말고, 사이드 잡>의 저자는 원부연 님입니다. 그는 광고회사를 다니며 사이드잡으로 술집을 운영했습니다. 이후 퇴사를 하고 8개의 공간을 더 연 뒤 '음주문화공간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직업은 그동안 없었기에 '창직'이라고 표현해도 좋겠습니다. 이 책에는 다섯 명이 등장합니다. 원부연 음주문화공간 기획자, 박해욱 서울경제 기자, 김홍익 안전가옥 대표, 홍일한 와이낫미디어 이사는 사이드 프로젝트와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죠.


친구의 친구

이 책은 인적 네트워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직장인 네트워킹과 관련이 있어 읽게 된 책이죠. 그럼에도 <친구의 친구>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약한 유대관계가 우리의 기회와 닿아 있는지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란 필연적으로 나의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초기 고객 확보와 아이디어 구상, 그리고 도움 요청까지. 그렇기 때문에 <친구의 친구>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던져줍니다. 만약 관계망과 연관된 사이드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라면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명함

이 책은 <사이드 프로젝트 100>의 저자의 또 다른 인사이트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새 직업 찾기'의 전략을 이야기합니다. 기쁨과 보상, 그리고 몰입 이 세 가지 중 어디에 비중을 두는지에 따라 우리의 선택이 달라진다는 거죠. 이러한 요소는 사이드 프로젝트의 아이템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우리는 원하는 방식대로 수입도 달성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기 때문이죠. 또 돈과 삶의 균형도 많은 사람들이 바라던 바입니다. <두 번째 명함>은 우리에게 직업이란 무엇인지, 또 새로운 일을 어떻게 찾아 떠날지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이드 허슬러

제가 현재 집필 중인 책 <사이드 허슬러>입니다. 광고이기도 합니다. 저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여러 명의 우리나라 사이드 허슬러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들의 이야기가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각자 너무도 다른 환경 아래 공통의 목적을 두고 있죠. 일에서 오는 만족감, 또 다른 수입 발굴, 그리고 자기 계발까지 이들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또 다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모두 8명의 사이드 허슬러의 디테일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또 어떻게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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