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롱쇼츠 Nov 18. 2020

코로나19,
보험해지가 아닌 보장핏팅이 답이다

문득 생각이 듭니다. 


보험 지출이 너무 많은 건 아닌가?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고 우리 경제는 위축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람들로 하여금 지출을 줄이게끔 합니다. 그리고 보험 지출은 항상 긴축 리스트에 올라옵니다. 통신비나 넷플릭스 구독료처럼 정기적으로 나가는 비용을 줄이려는 것이지요.


실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볼까요? 보험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개인보험 관련 검색량 추이를 분석했습니다. ‘보험 해지’ 검색어는 2020년 이후 서서히 상승했고 코로나 19가 다소 진정됐던 7월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런 결과는 코로나19가 극성스럽지 않더라도 소비자의 해지 의향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코로나 19가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면서 가계에 타격을 주었고, 이를 극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연령대별로 구분해보면 주로 40대 후반이 ‘보험 해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습니다. 30대와 40대는 경제활동이 왕성하고 재테크에도 관심이 가장 많은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시대에 보험 해지에 대한 관심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닙니다. 미국과 프랑스의 경우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3월경 ‘보험 해지(Insurance Cancellation)’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출을 줄이기 위한 보험 해지에는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도래할 위험을 분산하기 위한 장치가 보험인데, 당장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보험을 해지한다는 건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보험 해지에 앞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여럿 있습니다. 보험약관 대출, 보험료 감액, 보험료 납입유예 등은 보험을 유지한 채 당장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내가 가입한 보험이 나에게 적절한가?’ 살펴보는 것입니다. 만약 적절한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 해지를 선택한다면, 소탐대실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앞서 언급한 대출과 감액, 납입유예 등은 임시방편적인 성격이어서 보다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가입한 보험이 무엇인지, 또 나에게 맞는 보장이 포함되어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험 비전문가이기에 보험 설계사와 만나 논의해야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설계사를 직접 만나는 일도 부담스럽지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줄 수 있는 언택트 툴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맵보장핏팅은 그중 대표적인 인슈어테크서비스입니다.


보장핏팅의 매력은 나에게 꼭 맞는 보험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가입한 보험이 우리에게 필요한 보장을 충분히 보장해주고 있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데이터는 보맵 ‘내 보험 연동하기’ 기능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이렇게 필요한 보험과 현재의 보험을 비교하며 우리는 지출을 줄여야 할 보장과 추가해야 할 보장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상황은 항상 변합니다. 코로나 19처럼 예측 못한 재난이 닥치기도 하고, 유가 선물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경제가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하기도, 때론 거대한 금융 사건이 터지며 사람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기도 합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죠. 사업이 잘 될 때도 있고, 다니는 회사가 초고속으로 성장하기도 합니다. 반대의 일도 물론 일어납니다.

 

고심 끝에 가입하고, 또 어렵게 유지해온 보험을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해지하는 것은 다소 섣부른 결정일지 모릅니다. 해지는 최후의 수단이죠. 이에 앞서 우리는 꼭 필요한 보장을 다시 알아보는 스마트한 재테크에 임해야 합니다. 만약 보유한 보험이 무엇인지 잘 생각나지 않는다면, 바로 지금 보장핏팅을 받아보아야 할 때입니다.


보험의 본질은 미래의 부정적인 사건에 대한 대비입니다. 어려워질 때일수록 보험은 필요하죠. 그렇기 때문에 지출을 줄이기 위한 보험 해지는 넷플릭스를 끊는 것처럼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보험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우리의 상황에 더 적합한 보장에 대해 알아가는 일이 우리가 취해야 할 최선은 아닐까요?

작가의 이전글 보험설계사도 어차피 남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