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워 데이'에
콧방귀 뀐 아크인베스트먼트

by 롱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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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CMKTS: VWAGY

NASDAQ: TSLA


폭스바겐(VWAGY)의 '파워 데이' 이후로 미국 주식시장은 '폭스바겐이냐, 테슬라(TSLA)냐'라는 주제로 시끌시끌합니다. 최근 도이체방크의 한 애널리스트가 내년 전기차 판매량에서 폭스바겐이 테슬라를 앞지를 것이라고 했는데, 반대로 아크인베스트먼트는 폭스바겐의 거대한 계획에 전혀 감명받지 않은 듯합니다. 왜 그럴까요?


아크인베 애널리스트인 샘 코러스의 말을 들어보죠. "'구세계 DNA'를 가진 기업은 새로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을 만큼 재빠르게 변화하지 못합니다. 보통 구세계 DNA를 가진 기업은 선형적인 사고에 기반한 성장 계획을 세우지만, 신세계 DNA를 가진 기업은 기하급수적인 사고에 기반한 성장 계획을 세우죠."


바꿔 말해, '덧셈식' 폭스바겐과 '거듭제곱식'의 테슬라 가운데 어느 곳에 베팅하겠냐는 겁니다. 폭스바겐은 '파워 데이'에서 2030년까지 배터리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총 240GWh를 생산하는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2030년까지 3TWh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폭스바겐의 12.5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물론, 세상 일이 계획한 대로 흘러가겠냐마는 폭스바겐의 목표치가 다소 궁색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시장은 폭스바겐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주가는 전날(22일)보다 5.85% 떨어진 36.19달러로 23일 장을 마감했지만, 최근 10년래 최고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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