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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롱쇼츠 Dec 12. 2016

꿈의 직장?! 이직 시 고려해야 할 5가지

현대라이프 월요TALK


이직 알아보고 계신가요?


이직이 참 많은 시대입니다. 아니, 고도 성장기로 인해 이직이 없던 특수한 시대가 지났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잡코리아는 직장인 1,648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올해 49%가 이직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두 명 중 한 명이 적어도 이직을 원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직을 이처럼 많이 알아보고 있지만 정작 체계적으로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아래 다섯 가지에 대해 하나씩 생각해본다면 '과연 가야 될 회사인가'에 대해 조금 더 명확한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1. 연봉 : 당장의 연봉보단 인상률이 더 중요하다


'연봉이 적어도 30% 이상 올라야 이직한다'는 업계의 이야기가 있지만, 현실과는 그리 맞지 않습니다. 3분의 1은 비슷한 연봉을, 3분의 1은 높은 연봉을, 그리고 3분의 1은 낮은 연봉을 받고 이직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전체적으로는 평균 연봉이 조금 더 높아집니다.


막연히 그 해의 연봉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각 회사는 각기 다른 연봉 시스템이 있습니다. 특히 연봉 인상률은 중요합니다. 당장은 큰 차이가 없어 보여도 인상률 1~2%때문에 10년 후에는 큰 차이를 불러오게 됩니다. 연봉 인상률은 생각보다 알기 어려운데 지인을 통해 알아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개별적으로 연봉 협상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실상 정해진 상승률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죠.


2. 승진 : 기업마다 승진 메카니즘이 다르다


승진은 조직 내 이벤트 중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권한과 혜택을 판가름하는 이벤트입니다. 이직할 때 승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은 당연합니다. 크게 두 가지 회사 유형이 있습니다. ①외인구단 회사와 ②가족주의 회사입니다.


외인구단형 회사는 외부인에 대한 차별이 없습니다. 워낙 외부로부터의 인재 영입이 활발한 조직이라 승진 평가도 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얼마나 오래 그 회사에 근무했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반면 가족주의형 회사는 충성도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회사에 오래 다니고, 상사와 친하다면 승진이 더 쉬운 조직 분위기가 있습니다.


당연히 이직을 한다면 당신은 외인구단형 회사를 선호할 것이고, 가족주의가 지나친 회사는 선택하는 데 망설여야 합니다.


3. 조직문화 : 일하는 게 행복한 문화가 있어야 한다


승진이 잘 되고, 높은 연봉을 받는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회사에서의 일이 즐겁지 않다면, 당신은 대부분의 시간을 곤욕스러운 조직 내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많은 기업의 조직문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구글과 애플처럼 자유로운 기업문화가 선망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죠. 특히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선호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이직은 상대적으로 젊은 연차의 직원이 많이 하기 때문이죠.


많은 기업들도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실 그게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에서 홍보하는 기업문화를 믿을 것은 못됩니다. 이 역시 지인을 통해 알아보는 게 가장 좋고, 아니면 잡코리아나 잡플래닛처럼 채용 관련 사이트의 도움을 받는 것도 적절합니다.


4. 자기개발 :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을 택하라


관료제적 조직에서 유닛(unit)형 조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관료제 조직은 '조직관리'가 중요한 축이었고, 따라서 관리직으로써 조직 내에 자리 잡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급격하게 변하는 세태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은 유닛형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케이스별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죠.


이제 자기개발은 필수입니다. 배우지 않고 몇 년을 버틸 수 있을까요? 시간이 흐를수록 그 기간을 짧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회사 내에서 얼마나 자신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야 그다음의 이직에서도 당신은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얼마나 재교육이 관심이 있는지, 그래서 당신이 그 기회를 얼마큼 향유할 수 있을지에 따라 당신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가 결정됩니다.


5. 가치관 : 받아들일 수 없는 가치가 있다면, 과감히 리스트에서 지워라


당신에게 특정한 가치관이 있다면, 이 요소는 아주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당신이 동물 실험을 하는 화장품 회사를 갈 수 없을 것입니다. 혹은 불교를 믿는 당신이 기독교 윤리에 바탕을 둔 회사에서 일하는 것도 곤욕일 것입니다. 


만약 당신에게 특히 강조되는 가치가 있다면, 이직하게 될 기업에 배치되는 무엇인가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앞서 밝힌 다섯 가지 모두를 만족하는 회사는 흔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라도 맞지 않는다면 이직을 망설이게 됩니다. 당신만의 우선순위 리스트를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당신이 이직하게 될 회사와 지금의 회사를 1대 1로 비교하시면 됩니다. 의외로 이직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의 결론이 쉽게 나올지도 모릅니다.


※본 컨텐츠는 현대라이프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yundaiLife)에서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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