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직장인들의 목돈 만들기 가이드북]
매달 나가는 고정 지출 말고 1년에 한두 번씩 빠져나가는 고정 지출이 존재합니다. 바로 계절 지출입니다.
1월 - 자동차세
2월 - 설날
5월 -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8월 - 여름휴가
9월 - 추석
12월 - 크리스마스가 있습니다.
그 외에 부모님 생신, 가족 생일, 지인들 생일, 제사, 세금(1년에 한번), 겨울옷 등이 있습니다. 각자의 상황마다 추가를 해야 하거나 챙기지 않아도 되는 지출이 존재할 겁니다. 본인들한테 맞게 적용을 하면 됩니다.
계절 지출 비용은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소득의 1배 이내(최대 1.5배)가 적당하다고 해서 한 달 치 월급을 계절 지출로 사용하면 됩니다.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 월급이 200만 원이라고 하면 내가 모은 200만 원이나 성과급 200만 원을 계절 지출 비용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을 하면 됩니다.
두 번째 - 한 달 월급을 12개월로 나눠서 나오는 금액을 매달 계절 지출이라고 하는 계좌에 모으면 됩니다.
월급 200만 원을 12로 나누면 대략 한 달에 16만 7천 원씩 모으면 200만 4천 원이 만들어집니다. 이 계좌에서 계절 지출을 써야 할 때 꺼내서 쓰면 됩니다.
물론 지출 목록마다 설날에는 얼마를 쓰고 어버이날, 휴가, 크리스마스, 생신 등에도 얼마를 쓸지 미리 예산을 정해두고 정해진 예산을 꺼내 써야 됩니다. 예산을 잡고 1년 동안 적용을 해보고 그대로 갈지, 조금 더 늘려야 할지, 더 줄일 수 있을지를 판단하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TIP을 알려드리자면 계절 지출 비용이 200만 원이라고 해서 그 돈을 다 쓰지 않아도 됩니다. 1년이 지나고 20만 원이 남았다거나 30만 원이 남았다면 그만큼 나에게 예비 자금이 생기는 겁니다. 덜 쓰면 덜 쓸수록 예비 자금은 커지게 되겠죠.
고정 지출을 어느 정도 예산으로 잡아 두었다면 변동 지출 또한 미리 대비를 해야 합니다. 변동 지출은 비상금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돈을 만들어 두지 않으면 예금이나 적금 등 가입해두었던 금융상품을 중간에 해지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휴대폰 수리, 자동차 수리, 가구 구입, 병원 진료나 검사 및 입원, 자기 계발비, 직장을 퇴사한 경우 등등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비상금을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큰돈이 들어가는 예시가 퇴사한 경우일 겁니다. 퇴사를 하더라도 3~6개월은 버틸 수 있는 자금은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한 달에 최소한 얼마의 돈이 있으면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는지를 계산해 보고 이 돈의 3~6배를 모아두면 됩니다.
돈을 모으기 위한 과정으로 나의 지출 내역을 통해서 소비 습관을 점검하고 이를 참고로 해서 1년 예산, 한 달 예산, 일주일 예산들을 짜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기간을 잘게 쪼갤수록 편성한 예산대로 실천에 성공할 가능성은 높아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