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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니저축가 Apr 23. 2024

목돈 모으기를 위한 돈 관리 방법 2편

[사회초년생 직장인들의 목돈 만들기 가이드북]

한 달 예산을 잡아보면 각자 지출 목록이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예를 들어 머니저축가는 저축, 청약저축, 월세, 생활비, 휴대폰 요금, 식비, 교통비, 보험료, 용돈, 비상금을 쓴다고 해보겠습니다. 대략 잡아보는 것이기에 너무 적다든지 너무 많다든지의 부정적인 의견보다는 나의 상황에 맞춰서 어떻게 적용할지 참고로 봐두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1인가구 돈관리 - 사회초년생(직장인) 자취생의 한 달 생활비


지출 합계 금액이 월급보다 적은 건 괜찮지만 크면 문제가 있는 겁니다. 지출 항목별로 하나씩 들여다보겠습니다.


1. 저축(적금)

1) 남는 돈을 저축하기(61만 원)  

내가 만약 예시로 든 215만 원 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고 있다면 저축 금액을 늘리면 됩니다. 받는 월급이 크면 클수록 저축 금액이 61만 원이 아닌 100만 원이 될 수도 있고 150만 원이나 200만 원 그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예시를 든 월급 215만 원에서 꼭 써야 되는 지출을 빼고 계산을 해보니 61만 원이 나왔습니다. 대략 계산을 해본 거라 예산을 잡은 상태로 생활을 해보면서 다른 지출 항목에서 돈이 남게 되면 절약 통장에 모아 두었다가 모인 돈은 다시 저축으로 옮기도록 합니다. 이 방법은 예산을 변경하지 않고 1년간 그대로 유지를 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한 달을 생활해 보니 식비가 3만 원이 남았고 교통비가 만 원이 남았고 용돈이 5만 원이 남았다면 남은 돈은 절약 통장으로 옮겨서 차곡차곡 모아 두었다가 적금(61만 원)이 만기가 되면 만기 된 돈과 합쳐서 정기예금으로 묶어두면 됩니다. 예산대로 쓰고 돈이 남을 때마다 절약 통장에 돈을 옮겨둡니다.               


또 다른 방법은 여유가 있는 지출 항목이 있다면 정해놓은 예산에서 금액을 줄이는 조정을 하면 됩니다. 짜인 예산대로 2~3달 생활을 해보니 정해놓은 예산보다 금액을 줄여도 되겠다고 판단이 들면 조정을 하고 그대로 지키도록 합니다. 이 방법은 위에 방법과 비슷하지만 중간에 예산 편성을 수정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지출 목록에서 식비 39만 원, 교통비 8만 원, 용돈 18만 원 이런 식으로 수정을 하고 새로운 예산 조정(매년 1월 1일)을 할 때까지 수정된 예산대로 이어 나갑니다. 수정하고 남는 돈(4만 원 + 만 원 + 2만 원)은 절약 통장으로 옮겨둡니다. 남는 돈이 다음 달에도 동일하기 때문에 7만 원짜리 적금을 넣는 방법도 있긴 한데 그렇게 하면 61만 원짜리 적금과의 만기일 차이가 있어서 만기일이 상관없다면 따로 적금을 두고 깔끔하게 만기일을 맞추고자 한다면 절약 통장에 넣어뒀다가 61만 원 적금 만기 시에 합쳐서 정기예금으로 묶어둡니다. 단 길게 보고 판단을 해야 합니다. 한두 달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6개월에서 1년 이상 지속할 수 있을지 신중히 판단한 후에 조정을 해야 합니다.               


남는 돈을 저축하는 방법은 월급의 절반(50%) 이상 저축하기보다 처음에 돈을 많이 모으기는 힘들 수 있긴 하지만 저축 통장과 절약 통장 두 가지 루트를 활용해서 적금뿐만 아니라 여윳돈과 또 다른 남는 돈을 추가적으로 모을 수 있습니다.   



2) 월급의 절반(50%) 저축하기(108만 원)  

사회 초년생 때는 보통 월급의 50% 이상을 저축하는 걸 추천합니다. 215만 원 받는 월급에서 나는 무조건 50%인 108만 원 저축에 성공하고자 굳은 결심을 했다면 예산을 다시 짜봅니다. 내가 받고 있는 월급이 215만 원보다 더 많다고 한다면 50%를 저축하는 건 좀 더 수월할 수 있을 겁니다. 215만 원에서 가장 중요한 1순위인 저축금액 108만 원을 빼고 그다음으로 중요한 안 쓰면 생활이 불가능한 지출 순서대로 예산을 타이트하게 잡아봅니다.    


가장 중요한 순서대로 예산을 배정하다 보면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안 써도 큰일 나지는 않지만 불편한 지출은 제외하거나 후순위로 밀어냅니다. 타이트하게 예산을 짜고 돈이 부족하지 않으면 그대로 생활을 하면 되고 돈이 부족하다면 다른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다음에 할 일은 절약을 강하게 하면서 지출 비용을 줄이고 그래도 부족한 돈이 있다면 부족한 만큼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수입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 방법대로 1년 동안을 유지하게 되면 나라는 사람도 약 1300만 원(원금)이라는 큰돈을 손에 쥘 수가 있게 됩니다.



3) 월급의 70~80% 이상 저축하기(150만 5천 원 ~172만 원)   

이 방법은 거의 생존 모드에 돌입하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월급의 절반 저축하기와 마찬가지로 월급에서 70~80%의 금액을 1순위로 배정하고 남은 돈으로 안 쓰면 안 되는 꼭 필요한 2순위 지출, 3순위 지출에 배정을 합니다. 절반 저축하기보다 부족한 돈의 액수가 클 겁니다. 절약도 당연히 하면서 부족한 돈을 투잡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채워야 합니다. 저축을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는 달성하기 어려운 방법이라서 어느 정도 돈 관리와 저축습관이 잡혀있는 상태에서 도전을 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1년 동안 성공하게 되면 1800만~2000만 원의 큰돈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4) 월급 100% 저축하기(215만 원)  

이 영역은 극강의 고수들만 가능한 방법입니다. 월급 215만 원 전부를 적금에 넣고 꼭 필요한 지출 예산을 타이트하게 파악하고 그 금액만큼을 투잡이나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마련합니다. 월급 외에 벌어들인 돈으로 생활을 유지합니다. 불필요한 지출은 아예 만들지 않고 필요한 지출도 줄이고 절약은 필수가 되어야 합니다. 이건 머니저축가도 해보지 않았던 방법입니다. 이 방법대로 1년을 성공하게 되면 1년에 2580만 원이라는 큰돈이 모이게 됩니다.   



5) 목표 금액부터 정하고 저축하기  

이 방법은 1년에 모으고자 하는 목표 금액을 우선 정하는 겁니다. 앞에서부터 시작해서 매달 얼마씩 모아서 얼마가 모이는 게 아닌 거꾸로 뒤에서부터 달성하고 싶은 금액을 정하고 그 금액을 12로(1년 12개월) 나누면 매달 모아야 하는 금액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1년에 1200만 원을 모으고 싶다면 매달 100만 원씩 저축을 하면 되고 1000만 원을 모으고 싶다면 84만 원씩 저축을 하면 되고 2000만 원을 모으고 싶다면 167만 원을 저축하면 됩니다. 목표 금액은 내 현실에 맞게 달성할 수 있는 금액으로 정해야 합니다. 큰돈을 모으고 싶은 욕심에 무리하게 목표를 세우게 되면 좌절하게 되고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 중요한 TIP

☞ 연봉이 인상이 돼서 한 달 월급이 215만 원에서 230만 원이 되었다면 늘어난 15만 원은 늘어난 만큼 고스란히 저축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연봉 인상과 상관없이 한 달을 유지할 수 있는 예산을 잡아둔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대로 유지해 나가면 됩니다. 없던 돈이 생겼다고 기뻐서 15만 원으로 사고 싶은 거 사고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편하게 쓰고자 한다면 돈을 모을 수 없습니다. 15만 원은 무조건 저축 예산에 편성시켜야 합니다. 연봉이 인상될 때마다 인상분은 저축으로 옮겨가도록 합니다. 연봉뿐만 아니라 상여금, 보너스 등 월급 외에 수입이 생긴다면 그 돈들도 저축으로 옮겨가야 합니다. 돈을 잘 모으는 사람은 이걸 확실하게 구분하지만 돈을 잘 모으지 못하는 사람은 공돈이라고 생각하면서 가볍게 써버리게 됩니다. 인상된 월급이나 기타 수입을 쓰지 않고 그대로 저축으로 부지런히 모으게 되면 목표 금액을 모으는데 필요한 시간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 각각의 지출 항목 중에서 검소하게 절약하면서 지출 비용을 많이 혹은 조금이라도 줄였다면 줄인 만큼의 돈들도 저축으로 모아야 합니다.   

이 방법을 몸에 익숙해지도록 내 습관으로 만듭니다. 예를 들어 생활비와 식비에서 10만 원을 줄였는데 그 돈을 평소에 사고 싶었던 옷이나 갖고 싶었던 걸 사는데 반복적으로 써버린다면 힘들게 절약한 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아무 의미 없는 일이 돼버리고 맙니다. 인간은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즐기고 싶은 것들의 소유욕이 끝이 없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의식을 하고 절제하지 않으면 멈춰지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절약이 습관이 된 상태에서 꼭 필요했던 게 있었지만 아끼고 돈을 모으느라 계속 참아왔다면 절약한 돈을 한 번 정도는 나를 위해 사고 싶은 걸 사서 선물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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