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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니저축가 Apr 24. 2024

목돈 모으기를 위한 돈 관리 방법 3편

[사회초년생 직장인들의 목돈 만들기 가이드북]

1인가구 돈관리 - 사회초년생(직장인) 자취생의 한 달 생활비



2. 청약저축

다들 내 집 마련은 꿈이라서 새 집을 분양받고 싶어 합니다. 신규 분양 물량이 줄고 경쟁이 치열해서 당첨이 될 확률은 낮지만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춰 놓고 신청을 할지 안 할지 고민하는 거랑 신청을 하고 싶어도 청약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서 포기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청약 1순위 조건을 미리 잘 알아보고 거기에 맞춰 납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합니다. 청약저축에 들어가는 돈 또한 사라지는 돈이 아닌 고스란히 저축에 포함되기 때문에 아까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3. 월세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면 거주 비용은 들지 않기 때문에 돈을 벌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취업을 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서 자취를 하고 있다면 거주 비용이 발생합니다. 전세를 구할 수 있는 형편이 좋은 환경이라면 고정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부분은 월세를 내면서 생활하게 됩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직주근접(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것)을 선호하기보다는 감당할 수 있는 출퇴근 시간과 위치를 고려해서 최대한 저렴한 곳에 집을 구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빠져나가는 고정 지출 중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거비 또한 줄여야 하는 지출 항목 중에 하나입니다. 월세를 줄일수록 저축할 수 있는 돈은 커집니다.



4. 생활비

인터넷 요금은 한번 가입하면 재계약 때까지는 금액 변동이 없지만 공과금 등은 내가 사용한 만큼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나의 생활 패턴을 되돌아보면서 필요 없는 사용을 줄이면서 아끼고자 절약을 한다면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끼면 아낄수록 푼돈이 모여서 중간 돈이 만들어집니다.



5. 식비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의식주 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음식은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식비는 두 가지 방향에서 주로 발생을 합니다. 회사에 출근했을 때 점심을 해결하는 경우와 집에 있을 때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주 5일 근무를 하는 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주 5일을 기준으로 넉넉잡고 한 달에 23일 출근한다고 했을 때 하루에 만 원을 쓴다고 가정하면 23만 원의 식비가 필요합니다. 이 비용 또한 머니저축가가 넉넉하게 예산을 잡았다고 생각되는데 요즘 물가가 올라서 밥 한 끼를 먹으려면 저렴한 음식은 6~8천 원에서 비싼 거는 만원이 넘어갑니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 때문에 내 의지와 상관없이 비싼 음식점에 갈 수도 있기에 비싼 걸 먹을 때와 싼 걸 먹을 때의 적당한 평균으로 만 원을 잡아 보았습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기왕이면 저렴한 걸 시켜서 먹게 되면 그만큼의 식비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굳은 결심을 하고 오로지 돈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각오했다면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 됩니다. 가끔씩은 직장 동료들과 함께 밖에서 식사를 해야 할 경우가 생길 텐데 그런 경우는 물론 사 먹어야겠지만 그 외에는 도시락으로 해결이 됩니다. 가끔 낮에 회식을 한다거나 직장 상사분이 점심을 사주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하루 만 원이라는 점심값이 굳게 됩니다. 머니저축가는 이런 돈도 차곡차곡 모아서 저축에 보탰습니다. 도시락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비를 빼고도 많은 돈을 식비에서 줄일 수 있고 그 돈은 고스란히 저축으로 모을 수가 있게 됩니다.  식비에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여력이 많습니다. 회사에 출근을 해도 저녁은 집에서 먹든 외식을 하든 식사를 해야 합니다. 한 달을 가장 긴 31일로 잡아보면 아침을 제외하고 31일 동안 끼니를 해결해야 합니다. 


돈을 아끼겠다고 최소한의 영양을 고려하지 않고 어쩌다 한 번이 아닌 대부분의 식사를 라면만 끓여 먹는다든지 부실하게 챙겨 먹는 방법은 권하지 않습니다. 몸이 망가지고 나서 돈이 많아봐야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적당한 영양 공급은 유지한 채 절약을 해 나가야 합니다. 요즘 직장인들은 아침을 안 먹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머니저축가처럼 아침을 꼭 챙겨 먹는 경우라면 2배의 끼니를 해결해야 합니다. 음식을 사서 먹는 것보다 집에서 쌀과 식재료들을 사서 만들어 먹는 게 훨씬 비용이 저렴합니다. 우리의 과제는 돈을 모으는 것이기 때문에 식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외식, 배달 음식은 거의 먹지 않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6. 교통비

출퇴근이나 외출 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돈을 모으는데 자동차는 커다란 방해 요소입니다. 자동차는 비싼 사치품이자 돈 먹는 하마라서 아무것도 안 해도 돈이 빠져나갑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겨서 아이들과 함께 병원을 간다거나 어디를 가야 할 때 그때가 차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돈을 모으고자 한다면 미혼일 때는 자동차는 소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에게는 버스나 지하철처럼 자동차를 대신할 대체 수단이 존재를 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면 현금은 1,500원이고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1,400원입니다.(2024년 3월 기준) 교통카드를 쓰고 하루에 2,800원으로 31일을 타고 다니게 되면 86,800원의 요금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한 달에 교통비로 9만 원을 잡아 보았습니다. 교통비가 절감되는 제도나 대안이 있다면 찾아보고 적극 활용해서 비용을 줄이도록 합니다. 여기서 택시비는 1회도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택시비는 1.6km 거리를 이동할 때 기본요금이 4,800원입니다.(2024년 3월 기준) 회사에서 업무를 위해 택시비를 지원해 주는 경우이거나 위급한 상황이거나 도저히 타지 않으면 안 되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택시는 이용하지 않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비용을 지불하면서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일은 의도적으로 피해야 푼돈이 모이고 푼돈이 모여서 중간 돈이 되고 중간 돈이 모여서 목돈이 만들어집니다.



7. 휴대폰 요금

휴대폰 요금은 전화나 문자보다는 데이터의 사용량에 따라서 요금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데이터에 영향을 받지 않고 마음껏 쓰고 싶어서 무제한 요금제나 고가의 요금제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좀 더 저렴하게 요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많이들 알면서 사용하고 있는 알뜰폰(알뜰 요금제)으로 갈아타는 겁니다. 기존 통신 3사의 망을 빌려 쓰는 거라 속도나 품질면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휴대폰 요금의 핵심은 데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줄이고 요금제를 낮추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쓸 때마다 의식을 해서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집과 회사에서는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장소에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와이파이가 제공되지 않는 장소에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안 써도 되거나 심심해서 시간을 때우려고 데이터를 낭비하지 않는다면 요금제를 낮추는 게 가능합니다. 휴대폰 대신 가방에 책 한 권 넣어 다니면서 출퇴근 시간 및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알뜰폰(알뜰 요금제)은 몇 천 원에서 비싸도 몇 만 원이면 큰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머니저축가도 알뜰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만 원이 안 되는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8. 보험료

살면서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나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대비하기 위해 보험을 가입합니다. 보험은 크게 보면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으로 나누어집니다. 보장성보험은 흔히 알고 있는 내가 아프거나 다치거나 사고가 났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고 저축성보험은 보험의 기능보다는 은행에 저축을 하는 것처럼 납부를 하고 만기 시에 돌려받을 수 있는 보험입니다. 머니저축가의 개인적인 의견은 보험을 가입하고자 한다면 저축성보험은 고려하지 않고 보장성보험을 가입하는 게 낫지 않을까 판단합니다. 한정된 자금을 가지고 많은 보험 상품 가입은 불필요해 보이고 보장성보험 중에서는 실비보험 하나와 생명보험을 가입하되 보험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희망하는 보장 조건에 맞춰서 설계를 하면 될 거 같습니다. 머니저축가의 개인 보험도 실비보험 1개와 생명보험 1개를 가입하고 있습니다. 



9. 용돈

생활비나 공적인 목적보다는 지인들과의 만남이나 맛있는 걸 먹기 위한 등의 가벼운 지출에 사용되는 돈으로 사적으로 필요한데 사용할 수 있는 돈입니다. 한번 책정된 용돈을 가지고 몇 달을 지내보고 부족하거나 여유가 있다고 느껴지면 재조정을 통해 예산을 편성해도 됩니다. 금액이 적당하다고 판단되면 그대로 유지를 하면 됩니다. 돈을 악착같이 모으는 사람들을 보면 용돈 예산은 정해두지도 않고 생활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숨 돌릴 틈은 있어야 하기에 용돈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용돈 예산을 잡아두고 필요한 곳에만 돈을 쓰고 안 쓰거나 덜 써서 남은 돈은 저축으로 모아도 됩니다. 다른 지출 항목처럼 남은 돈을 절약 통장에 넣어두어도 되고 또 다른 방법은 용돈만큼은 별도로 보관을 해 두었다가 사적인 목적으로 비상시에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용돈 비상금이라는지 생각나는 이름을 정해서 하나의 통장을 더 만들어서 관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모인 돈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더라도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등등 가벼운 용도로 사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됩니다. 그 외에 샴푸라든지 비누, 치약, 칫솔 등 항상 써야 되는 생필품들은 생활비로 충당을 하거나 생활비 예산이 넉넉하지 못해서 부족한 부분은 용돈으로 충당합니다.



10. 비상금

한 달에서 1년 동안 생활하면서 책정한 예산을 초과한다거나 기타 비용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서 모아둡니다. 크게 보면 병원 입원비나 가전 및 가구 구입, 예기치 않은 퇴사, 가족이 돈이 필요한 경우 등 예기치 않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한 비상금을 마련해 두어야 일상생활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앞선 칼럼에서도 얘기를 했지만 비상금 금액은 퇴사를 하더라도 3~6개월은 버틸 수 있는 돈은 마련해 두어야 다음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한 달에 최소한 얼마의 돈이 있으면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는지를 계산해 보고 이 돈의 3~6배를 모아둡니다. 생활에 필요한 돈의 합(3~6배)이 누군가는 300만 원이 될 수 있고 500만 원이 될 수 있고 800만 원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머니저축가는 필요한 비상금을 500만 원이라고 잡아 보겠습니다. 비상금을 모으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매달 일정 금액을 모으는 방법입니다. 지금처럼 매달 10만 원이라는 금액을 500만 원이 모일 때까지 차곡차곡 모아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처음부터 목돈을 비상금 통장에 넣어두고 시작하는 겁니다. 그동안 모아두었던 돈이나 저축을 통해서 모인 돈에서 500만 원만큼을 떼어서 비상금 통장으로 옮깁니다. 그렇게 하면 매달 10만 원의 예산을 별도로 책정해서 돈을 따로 모을 필요가 없게 됩니다. 통장에 500만 원을 넣고 1년을 보내는 와중에 의도치 않게 꼭 써야 되는 경우가 생겨서 돈을 일부 써버리고 잔액이 450만 원이라고 한다면 50만 원은 다시 채워주고 1년을 시작해야 합니다.



11. 그 외 대출금

학교를 다니면서 빌린 학자금 대출이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빌린 돈이나 대출금이 있다고 한다면 가장 먼저 갚아 나가야 합니다. 대출이 있는 경우 저축을 먼저 해야 되는지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있어서 말씀드리자면 이자가 높은 대출금을 1순위로 갚아 나가고 전부 상환했다면 그때 본격적으로 저축을 시작하면 됩니다.




이처럼 월급(급여)이라고 하는 한 달 예산을 가지고 나의 지출 목록(지출 내역을 통해 분석된)들을 파악해 보고 월급 쪼개기를 통해서 저축 61만 원, 청약저축 5만 원, 월세 50만 원 이런 식으로 각각의 목록별로 운영 자금을 배분해 주면 됩니다. 분석을 통해 책정된 자금만큼만 사용을 하고 그 외의 지출은 하지 않는다면 효과적인 돈 관리를 할 수가 있습니다. 나에게 들어오는 돈(수입)과 빠져나가는 돈(지출)을 제대로 알고 있고 예산을 세워서 잘 관리한다면 앞으로 점점 늘어나게 될 더 많은 돈과 자산들도 무리 없이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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