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기자가 된 사연#1
이번 생에 사업은 처음이니까
오늘도 게임을 시작했다. 요런 저런(?) 작업들을 하다가, G메일을 확인했다. 응? 유튜브에서 메일이 왔다. 음.. 이번 달 성적표 같은 내용이다. 이런 거 안 오더니.. 영상을 주기적으로 올리기 시작하니 유튜브 알고리즘에 뮤즈tv 채널이 잡혔나 보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뮤즈 유튜브 채널이 '차'라면 이제 키를 꼽고 돌린 정도인데 말이다. 적당한 시점에 악셀(?)을 밟으면 유튜브 채널이 올해 안에 활성화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뭐했더라.. 방금 자고 일어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오늘은 저녁 9시에 자서 11시 30분에 일어났다. 잠 때문에 아직 내 뇌(?)가 깨어나지 않은 듯하다. 커피가 나와서 찾으러 갔다 자리로 돌아올 때 익숙한 책을 발견했다. 한 분이 운동복에 슬리퍼, 셔츠 차림으로 그 책을 열심히 보신다. 아.. 저거 나도 공부했었지. 하고 커피를 들고 자리로 돌아왔다. 내가 경제학과를 나왔다고 말했었나? 나는 금융사를 들어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중 하나의 일환으로 AFPK 자격증이었다. 유지비가 드는 것만 빼고 참 괜찮은(?) 자격증이다.(돈 먹는 하마다). 그렇게 관련 스펙들을 모아서 일까. 기자가 되기로 결심한 나는 자연스럽게(?) 금융 기자가 됐다(ㅇㅅㅇ). 아! 말이 나왔으니까 관련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의도치 않았다. 진짜다). 눈을 잠시 감고 시계태엽을 거꾸로 감아본다.
음.. 그때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던 학부생 시절이다(사진 참조). 대학교 3학년 1학기 방학 때로 기억한다. 나는 내 스펙 중 없는 부분이 뭘까? 고민하다. 서포터즈를 준비하게 된다(은행원을 준비했다). 그때 마침 괜찮은 서포터즈가 있었다. 알리안츠생명(현 ABL생명) 서포터즈였다. 서류를 썼고, 붙었다. 2차는 블로그 테스트다. 나는 이때 처음 블로그를 만든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해 이 역시도 무사히 통과한다. 마지막은 최종 면접(ㅇㅅㅇ서포터즈 한 번하기 어렵다). 여의도에 있는 알리안츠생명 본사로 갔다. 면접 장소는 맨 위층이었다.
나는 준비한 자기소개서를 보면서 면접장으로 들어섰다. 난 이름이 빨라서인지 가장 먼저 했다. 난 진짜 내가 잘할 줄 알았다. 근데 웬걸. 생에 첫(?) 회사 면접이여서일까. 1분 자기소개부터 버벅된다. 그렇게 그날 평생 이불 킥을 선사할 추억(?)을 만든다. 첫 단추부터 잘 못 끼운 나는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분은 이대 신방과를 다니던 분이었다. 나는 끝나고 그에게 이렇게 묻는다. "어떻게 그렇게 말을 잘하세요?"(이때도 질문충이었구나..) 그는 삼성 계열사 관련 인턴을 준비했었기에 이 정도는 껌(?)이라고 했다. 그의 말이 자랑이 아닌 진심이라는 걸 느낀 나는 큰 충격(?)을 받는다(압박 면접 아녔구나!?) 그렇게 대외활동에서 떨어진 나는 학교에서 하는 대내 활동으로 고개를 돌린다. 서류 통과 후 면접을 봤고, 여기서도 면접을 더럽게 못 보지만, 이후에 들어보니 스펙이 나쁘지(?) 않아서 붙여줬단다. 뭐라도 열심히 한 게 다행이었다. 거기서도 난 충격을 받는다. 우리 학교에 이렇게 열심히 사는 애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상태가 괜찮은 분들이 많았다. 같이 합격한 경제학부 중에는 과탑에 CFP(국제 재무설계사)까지 합격한 친구도 있었다(졸업 후 KOTRA에 합격했지만, 해외에서 일하는 게 싫어 IBK기업은행으로 갔다고 한다). 합격한 대내 활동에서는 주로 취업에 필요한 자소서 컨설팅과 토론, 면접, 발표 등을 정말 열심히 실습했다. 시간이 흘러 2학기가 다 지나갈 때쯤이 되자 적당히 봐줄 만한(?) 자소서와 발표 실력을 갖게 된다. 어딜 가도 특출(?) 난 사람은 존재하는 법. 대내 활동에서도 발표를 참 잘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에게 물었다. "부전공을 해야 하는데 발표에 도움이 될만한 과가 있을까?" 그는 신문방송학을 추천했다. 신방을 복수전공을 했는데 수업에서 발표가 많이 있단다. 마침 경제학이 너무 어려워져 탈출구(?)가 필요했던 나는 그렇게 신문방송학을 부전공으로 신청한다.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한 결정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