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난 혁신가들"

이번 생에 사업은 처음이니까#10

by 뮤즈

스티브 잡스가 대학을 중퇴한 사실은 유명한 이야기지만, 잡스의 전공이 철학이었다는 건 알고 있을까?(전 최근에 알았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워낙 유명한 형(?)이기에 이것저것 찾아봤다. 그리고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가 언제 처음 만났는지를 알아냈다. '1977년 샌프란시스코 컴퓨터 박람회'였다. 그 만남은 어땠을까?



빌 게이츠 "안녕. 스티브 잡스. 난 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빌 게이츠야."

스티븐 잡스 "응. 만나서 반가웠어(쌩~ 당시 애플의 매킨토시 I을 보러 몰려온 사람들 때문에 바빴다).



토요일 2시쯤, 코엑스 입구에 도착했다. 이제 들어가려고 하는데, 한 아저씨가 말을 건다. "혹시 도서전 갈 거예요?" ㅇㅅㅇ?? 그는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인다. 음,,,,(4초 정도 생각을 했다) 아! 3만 원에 도서전 티켓을 팔겠다는 얘기인듯하다.


역시 난 호(호구)상이다. 6000원의 입장료를 3만 원에 팔겠다니.. 그렇게 아저씨랑 수다를 잠깐 나누고 도서전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사람들이 엄청 많다. 줄이 엄청 길다. 티켓 현장 판매 줄도 길고, 입장 줄도 길다.(이전 글 사진 참조)


아! 아저씨 어디 계신가요?(갑자기 그 아저씨가 보고 싶어 졌다.ㅠ_ㅠ)


그렇게 그 긴 줄을 섰다. 엄청난 줄이었지만, 빠지는 속도도 빨랐기에 40분(?)만에 티켓을 샀다. 우여곡절 끝에 들어간 '서울국제도서전'


엄청 컸다. 한 번 훑어보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한 번나가면 티켓은 도루묵(?)이기에 거기서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책을 보고 있었다.


내가 주의 깊게 본 건 독립출판물과 오디오북, 그리고 (프로젝트 X 등)이었다.


이 넓고 큰 도서전에도 이러한 주제는 많지 않았다. 흥미로운 부스를 볼 때마다 대표님들과 이야기 하며 많은 영감을 받고, 명함을 주고받았다


한 대표님은 명함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근데 무슨 사업을 하는지는 안 나와 있네요"(아 뭐라고 대답하지.. 2초 정도 생각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게 하려고 그렇게 만들었습니다(편집장님, 아트디렉터님 맞으시죠? ㅇㅅㅇ)" 그렇게 말하니, 빵 터진 대표님(ㅋㅋㅋㅋ). 그렇게 수다를 나누면서 돌아다녔다. 집에 와서 보니, 받은 명함의 수가 14개였다. 3시간 정도 돌아다녔는데 참 재밌었다. 그 썰을 풀면 너무 길어지니 넘어가겠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표님은 앱을 만든 대표님이었다 내가 딱 이런 걸 만들려고 했었는데..(미지니님('뮤즈 싱어송라이터') 우리 앱 만들 필요 없을 것 같네요..) 그래서 그에게 이것저것 물어봤다.


대표님 이거 어떻게 쓰는 건가요?ㅇㅅㅇ(설명...) "와! 진짜 대단하시네요(감탄) 이거 언제 생각하신 건가요?" 4년 전이라고 한다.


"이 기술은 어떻게 만들었나요? 아직 이런 걸 실제로 만든 걸 본 적이 없는데요? xx앱과는 어떤 차별점이 있죠?" "올해 3월에 개발을 마쳤어요. '한글과컴퓨터'에서 일하면서 생각하다가 나와서 준비했죠..(설명..)"


역시 능력자다. 그와 악수를 하고 사진을 함께 찍었다. 그는 여기서 자신과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은 처음이라며 되게 신기해했다.


내 눈에는 락스타처럼 보였다(팬입니다). 그리고 그와 헤어지기 전 그가 만든 앱을 물끄러미 봤다.


뮤즈가 앞으로 하려는 사업 또는 하고 싶은 사업들을 결과물로 홍보하고 있었다. 빌 게이츠가 그 날 잡스가 만든 매킨토시를 처음 보았을 때 이런 느낌이었을까.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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