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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 전 체크할 5가지 '지표'는?

by 뮤즈

보험 가입 전 보험사 선택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보험사 관련 지표 5가지를 살펴보자. 2017년 8월 금융감독원은 보험 가입 시 미리 체크할 5가지 지표를 소개했다. ▲보험가격지수 ▲불완전판매비율 ▲보험금 부지급률 ▲소송공시 ▲지급여력비율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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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보험사별 보험료 비교를 할 때는 '보험가격지수'를 살펴보면 된다. 보험가입지수는 보험상품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지표다. 암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은 보장내용에 따라 다양한 상품으로 나뉘고 보험회사마다 사업비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보험료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 보험가격지수를 비교하면 상대적인 보험료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만일 보험가격지수가 80이면 동일 유형 상품의 평균가격 대비 20% 저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보험가격지수가 낮은 상품이 가성비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보장범위 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보험료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수치는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공시실' → '상품비교공시' → '(장기)보장성보험' → 원하는 상품 선택 → (하단표) '보험가격지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보험설계사 등이 보험상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는 등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완전판매비율'을 보면 된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새로 체결된 보험계약 중 소비자가 중요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하거나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거나 무효가 된 비율을 의미한다. 이 비율이 높은 보험회사일수록 보험상품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판매했다고 볼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공시실' → '기타공시' → '불완전판매비율 등' → '불완전판매비율 비교공시'에 들어가면 회사별, 판매채널별 비율을 열람할 수 있다.

세 번째,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고 있는 회사인지 알아보려면 '보험금 부지급률'을 확인하면 된다. 보험금 부지급률이란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한 건 중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이다. 금감원은 이 비율이 높은 보험사의 경우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공시실' → '기타공시' → '불완전판매비율 등' → '보험금 부지급률 등 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 번째, 보험사가 소송을 남용하는지 알아보려면 '소송공시'를 체크하자. 소송공시는 보험금 청구와 지급 관련 소송제기 횟수 등 보험회사별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금감원은 특히 회사가 소비자를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건수가 많거나 소송제기 건수 중에서 보험회사가 패소한 비율이 높은 경우에는 소송을 남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한다. 소송공시도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의 공시실에서 확인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능력이 충분한지 알아보려면 지급여력비율(RBC)을 확인하면 된다. 보통 지급여력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 보험회사의 재무상태가 건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보험사는 법적으로 지급여력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며 금융감독원은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RBC는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서 '금융회사 핵심경영지표' →'생명보험회사' 또는 '손해보험회사' 선택 → (하단표) 'RBC비율'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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